천재를 '세계적 천재'로 만드는 남자
존 브록만(Brock man·72)의 집무실 창밖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였다. 그는 '과학적 아이디어의 설계자이자 흥행사'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스티븐 핑커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세상에 우뚝 솟은 이 책들은 브록만 주식회사 대표이자 에지(Edge)재단 회장인 그의 손을...
View Article美연구팀 "집안일 도와주면 부부 사이 더 안 좋아질 수도…"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부부 사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기분이 나쁠 때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소한 행동은 스스로 ‘희생’했다고 느끼게 할 뿐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팀은 사귄 지 6달된 연인부터 결혼...
View Article커피의 취향과 성격의 관계, "내 타입은 뭐지?"
‘커피의 취향과 성격의 관계’를 나타낸 그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상 모습을 만화로 그려 공개하는 ‘독하우스 다이어리’ 사이트엔 최근 ‘커피 취향과 성격 관계’라는 작품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커피의 취향과 성격의 관계’에 따르면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사람은 친화력이 좋고 적응력도 높다. 또 커피 맛 자체를 좋아하는 흔치 않은 유형이다. 더블 에스프레소를...
View Article[이지형의 ‘도심에서 선(禪)하다’-6] 그 때는 울었고, 지금은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 8번 출구로 빠져나와 한 1분 걸으면 청계천 산책로가 나온다. 다섯 칸짜리 다리를 뜻하는 오간수교 근처에서 청계천으로 통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광화문 방향으로 걷다 보면 몇 분 간격으로 만나게 되는 글씨가 있다.현 위치-. 이 짧은 단어에서 무언가 심상찮은 분위기를 느끼는 것은 괜한 진지함인가? 어쨌거나 청계천변 산책길 오른쪽 벽면에는...
View Article숭례문 5년만에 국민의 품으로…4일 복구 기념식
숭례문이 5년3개월 동안의 긴 복구사업을 마치고 4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숭례문 복구를 기념하는 '숭례문 복구 기념식'이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문화재청은 지난 2008년 2월 화재로 무너진 숭례문의 복구 준공을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문화유산에 대한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기념식 행사는...
View Article숭례문 다시 우뚝…박근혜 대통령 "희망의 문, 새 시대의 문"
화재로 소실됐던 국보 1호 숭례문이 복구를 완료하고 5년 3개월만에 새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청은 4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복구사업 완료를 기념하는 숭례문 복구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어린이 합창과 액운을 씻어내는 천도(薦度) 등 식전행사, 개막식을 알리며 북을 치는 개식타고(開式打鼓), 경과보고, 숭례문 복구를...
View Article어린이날인 5일, 전국이 화창하고 따뜻
어린이날이자 절기상 여름 문턱으로 들어선다는 입하인 5일에도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이 4일 예보했다.서해 남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으며, 대부분 지역 낮기온은 20도를 웃돌 전망이다. 특히 동해안과 영남지방은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예상된다.낮 기온은 서울 21도, 강릉은 26도까지 크게 오르겠고, 내륙의...
View Article[오늘의 운세] 5월 6일 월요일(음력 3월 27일 壬申)
24년생 심신 안정이 찾아온다. 36년생 현실에 순응하면 무난하다. 48년생 정치인은 국민 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60년생 다른 사람 말 믿지 마라. 72년생 지나친 언행은 삼가도록 한다. 84년생 새로운 기분으로 업무 보도록.
View Article[오늘의 세상] 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 서정적 시로 유명한 정호승(63) 시인이 5년 3개월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숭례문 복구의 감격을 조선일보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축시를 보내왔다.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숭례문은 이제 울지 않는다숭례문은 이제 절망하지 않는다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오늘 우리나라의 모든 풀들이 숭례문을 위하여 아리랑을 부른다오늘...
View Article'무기교의 기교(한국美에 대한 고유섭의 정의)' '한국 미술사'… 그의 발명품이었다
"자네 집에 먹을 건 풍족한가? 이 공부는 밥벌이가 되지 않네."1928년 경성제국대학 철학과. 미학(美學)과 미술사를 전공하겠다고 나선 조선인 청년에게 일본인 교수가 걱정스레 물었다. 청년은 "그래도 꼭 하고 싶다"고 응수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미술사학자이자 미학자인 우현(又玄) 고유섭(高裕燮·1905 ~1944)의 청년 시절 얘기다.◇최초의 미술사학자...
View Article스마트폰으로 글자 검색… 221년 만에 열린 '특별과거' 풍경
1792년 음력 3월 25일, 정조 임금의 명으로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도산별과(陶山別科)가 치러져 7000여명의 유생이 응시했다. 이 유례없는 '지방 특별 과거시험'은 정조가 탕평책의 일환으로 남인 세력이 많던 영남의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치른 것이었다. 이 행사가 221년 만에 재현됐다. 4일(음력 3월 25일) '도산별과 재현 기념행사'가...
View Article희랍인 조르바, '러시아의 최막심'으로 무대 오르다
앙상한 나무 한 그루가 명동예술극장 천장에서 서서히 내려온다. 극장 밖은 봄인데, 무대에는 겨울 기운이 돈다. 바닥에는 모래가 깔렸다. 한가운데에는 경사진 회전무대가 들어섰다. 주인공의 열정과 광기를 표현하는 붉은색이다. 전면에 걸린 그림은 연해주 대지의 암울함을 드러내는 회색빛. 이곳이 '살아있는 가슴, 푸짐한 언어를 쏟아내는 입, 위대한 야성을 가진...
View Article박근혜 효과? 경매 시장에 부는 故 박정희 대통령 바람
권력 있는 딸이 아버지를 살려냈다? 박근혜정부 출범과 함께 미술품 경매 시장에 고(故) 박정희대통령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으로 인기 있었던 친필 휘호를 넘어서 연설문 원고, 가족사진, 초상화까지로 품목이 확장되는 분위기다.
View Article루이뷔통이 소설집 낸 까닭은
'1911년 8월 파리 루브르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를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다. 한 카페의 웨이터는 "내가 아는 어떤 부자가 모나리자를 훔쳤고, 트렁크 속에 숨겨놓고 있다"고 주장했다.'1911년 9월 4일자 프랑스의 한 신문에 실린 기사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나리자'가 아니라 '트렁크'(프랑스어로는 malle)다. 핸드백과...
View Article오페라페스티벌 10일부터 열려
10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주인공은 탄생 200주년을 맞은 작곡가 베르디(1813~1901)다. 조선오페라단(단장 최승우)의 '라 트라비아타'(5월 10~12일)가 올해 축제의 개막작. 소프라노 박미자·오은경·최인영이 여주인공 비올레타 역을, 테너 나승서와 유게니 나고비친이 알프레도 역을 나눠 맡는다.'베르디 오페라...
View Article"누가 짜장면만 매일 먹나요, 현대음악도 맛 좀 보시죠"
9일 금호아트홀 독주회를 위해 내한한 재불(在佛) 바이올리니스트 강혜선(52·사진)의 별명은 '현대음악의 전도사'. 관객 수가 적어 '소수(클래식) 중의 소수'로 전락했다는 비아냥을 듣는 현대음악이 그의 전공이다.강혜선은 19세 때 난생처음 참가한 이탈리아의 로돌포 리피제르 콩쿠르에서 덜컥 1위에 입상했다. 부상(副賞)이었던 순회 연주회에서 차이콥스키의...
View Article아버지 뒤·남편 뒤·무대 뒤… 평생 '뒤'에서만 산 그녀
"봐, 내가 지문이 없어. 하도 새끼들 붙들고 조물딱거리다 보니까."무대미술가 이병복(87·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씨가 말하는 '새끼들'은 연극 의상이다. 이씨 이전, 무대미술은 그저 '배경'이었다. 무대 위에는 오로지 배우만 있는 줄 알던 시절 의상과 미술의 존재를 알린 것이 그의 작품이다. "내 새끼들도 다 배우야. 대사만 없지."우리 무대미술 1세대이자...
View Article[오늘의 세상] 숭례문, 어머니처럼… 대한민국을 껴안다
"와, 웅장하네." "(새로 복원한) 양쪽 성벽이 날개 같지 않아요?"국보 1호 서울 숭례문(崇禮門·남대문)이 종일(오전 9시~오후 6시) 개방을 시작한 5일 하루 동안 2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2008년 화재 피해를 본 지 5년 3개월 만에 복구를 끝내고 일반 공개된 숭례문을 보려는 사람들이었다. SNS에서도 '멋지다, 숭례문 살아 있네!' '우린...
View Article콩글리시 ‘PD’에 숨은 비밀
영어사전 어디를 뒤져봐도 ‘PD’라는 단어에 ‘방송국 프로듀서’라는 뜻은 없다. PD는 ‘핸드폰’에 버금가는 완벽히 토착화한 ‘콩글리시’다.‘핸드폰’이라는 말 대신 ‘휴대전화’라는 말을 쓸 것을 권고하는 방송 심의에서조차 ‘PD’라는 콩글리시에는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지독히 고착화된 단어다. ‘PD’는 굳이 쓰자면 ‘P.D.’라고 점을 찍어서 합성...
View Article직장인, '직장동료 이런 옷은 민망' 1·2위는?
조선닷컴직장인 10명 중 8명은 동료의 부적절한 출근복장 때문에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민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3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5%가 ‘회사에서 직장 동료의 출근복장 때문에 민망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여성 동료의 옷차림 때문에 민망했던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63.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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