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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忌를 파헤치는 긴장감… 그의 작품은 본능을 건드리는 '야생'
제25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자 안창홍은 오랜 세월을 거쳐 작가적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온 작가다. 그의 미술세계를 어떤 틀에 넣어 언급하는 것은 자칫 악덕일 수 있다. 금기를 파헤치고 비(非)관습적 시선을 도발적으로 던지기 때문이다. 감춰져 있거나 적나라한 욕망이나 본능을 건드리는 그의 회화는 좀 유별나다 못해 날것, 야생으로 비친다.안창홍의 그림은 세속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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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소식] 조기주 개인전 외
■조기주 개인전 〈The Stains of Life:Drawings〉가 24~30일 서울 관훈동 더 K갤러리에서 열린다. 단국대 서양화과 교수인 작가는 무한의 우주와 생명의 순환을 '영원'의 상징물인 금박을 덧붙인 드로잉으로 그려낸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02)764-1389■재미(在美) 작가 한재현 개인전 〈빛이 추는 춤_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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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코스' 밟은 적 없는 나… 이제야 알아보나?
'제25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안창홍(60)을 만나러 양평에 갔을 때, 그는 너털웃음을 터뜨렸다."사실 나는 '급진보 작가' 아닌가. '이중섭미술상' 수상 통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상(賞)이란 소위 'FM(敎本)', '표준'에서 우수한 사람에게 주는 거라고 여겨 왔으니까. 어리둥절해하다가 곧 생각했다. '작가가 일생을 걸고 세상에 발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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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전문방송 '온북TV' 개국…"이제 TV로 책 보는 시대"
국내 최초 24시간 책방송이 탄생한다.출판계를 주축으로 일부 도서관인들과 문인들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개국하는 준공영 책방송, '온북TV'가 23일 오전 10시에 첫 전파를 송출한다.온북TV는 지난 10년 동안 인터넷방송으로 책과 관련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온 웹방송 '온북TV'가 모태로,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회가 방송국 시설을 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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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27년… 오늘도 재즈가 있어 산다
재즈 피아니스트 프레드 허시(57)는 빌 에번스와 키스 자렛의 서정(抒情)과 추상(抽象)을 동시에 담은 연주로 찬사를 받는 세계적 연주자다. 그의 음악을 말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그의 지병인 에이즈다. 동성애자인 그는 1986년 HIV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 고질과 끊임없이 싸워왔다. 최근에서야 완쾌 단계에 이른 그는 지난 21일 첫 한국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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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컬렉션은 안봐… 난, 내가 입고 싶은 옷 만든다
"일본의 패션 거장들이 유럽을 뒤흔들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 이후 뜻밖에도 우리는 정체기를 겪었다. 한국과 중국의 디자이너들이 그 침묵 사이로 빠르게 성장했다. 난 다른 길을 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건, 나만의 길이었다."지토세 아베(Abe·48)는 현재 일본 패션 디자이너 3세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다. 이세이 미야케(75)가 가위질의 흔적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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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서점이 잘 되려면? 안 팔리는 책도 진열하라
한국의 서점은 15년 전과 비교해 3분의 2토막이 사라졌다. 쇠락은 어쩌면 죽음의 징후다. 그런데 일본 출판 저널리스트 이시바시 다케후미(43·사진)는 '서점은 죽지 않는다'(백원근 옮김, 시대의창)라는 책을 펴냈다. 인터넷 시대에 책방이 처한 현실은 일본이라고 크게 나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세상에 있는 다양한 가치관을 가장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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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아르헤리치, 지병으로 내한 공연 취소
'피아노의 여제(女帝)'로 불리는 마르타 아르헤리치(72·사진)가 다음 달 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65)와의 이중주 무대를 앞두고 내한 공연을 취소했다. 23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아르헤리치의 주치의가 지병인 저혈압 때문에 3주간의 입원 치료를 권고했다는 것이다.아르헤리치의 건강 악화 소식을 접한 마이스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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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셋의 지휘자, 취미는 페이스북
"피아노 독주자인 조성진과 지휘자(나)의 나이 차는 65세다. 하지만 뮌헨 필과 나, 조성진은 함께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흠잡을 데 없이 빚어냈다. 한국 관객들은 무척 열정적이고 섬세하다. '봄의 제전'이 끝난 뒤에는 예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야성적이고 스릴에 넘친 환호가 터져 나왔다."(23일 01:00)23일 새벽 지휘자 로린 마젤(83·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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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수도' 선정된 방콕… 독서 열정으로 뜨겁다
방콕은 지금 '책 축제'중이다. 유네스코가 2001년부터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매년 선정하는 '세계 책의 수도'의 올해 주인공이 방콕. 22일 열린 '2013 세계 책의 수도' 개막식을 시작으로 방콕은 일년 동안 저작권·출판·문학 창작 등과 관련한 전 세계 출판문화 교류의 중심 도시 역할을 펼친다.침체 일변도인 전 세계 출판 시장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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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한권 더 권하는 소주잔
'서두르세요! 유시민 사인 인쇄 소주잔, 빛의 속도로 소진 중~.'22일 밤 전자우편함을 열자 이런 제목을 붙인 메일이 있었다. 발신자는 온라인 교보문고. 유시민이 쓴 책 '어떻게 살 것인가'(아포리아)가 10만부를 돌파하면서 마련된 이벤트였다. '유시민 사인이 들어간 소주잔을 도서 구매자 모든 분께 드립니다. 한정 수량. 조기 품절될 수 있습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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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엄마 따라잡기' 태국 출판시장 휩쓴다
23일 태국 방콕 대형 쇼핑몰 '센트럴 월드' 내 3층 'B2S' 서점. 입구에 들어서자 순위별로 베스트셀러가 꽂혀 있다.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4위), '포니의 스페셜 메이크업북'(6위), '삼성처럼 일하라'(8위)….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한국 책 3종이 보인다. 서점 관계자는 "한국 책은 거의 매주 3~4종씩 포함된다"고 했다.어린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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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근원, 학설로 보는 물의 탄생
사람의 60%는 물로 채워져 있다. 먼 옛날 인류의 문명 또한 물에서 시작됐으며, 문명이 있기 이전에도 모든 생명이 물을 기반으로 살아왔다. 이처럼 모든 생명의 근원에는 '물'이 있다. 우주에서 보면 지구의 3/4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지구가 우주의 많은 행성 중에서도 사람이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물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구에 존재하는 물은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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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칼리 환원수부터 이온음료까지…물맛을 좌우하는 것!
바야흐로 웰빙(well-being)의 시대다. 입는 것도 웰빙, 사는 것도 웰빙, 먹는 것도 웰빙. 그중에서도 마시는 것에 관한 관심은 특히 뜨겁다. 텔레비전에는 '흔들면 더 부드러워지는 술', '내 몸에 가까운 물' 등의 친숙한 광고문구가 등장한다. 다른 음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이렇게 광고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런 성분들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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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무색이라고?!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물의 빛깔
물의 특징을 표현하는 말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무색·무취·무미라는 말은 가장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이다. 색도 없고 냄새도 없고 맛도 없다는 뜻.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내용이다. 물은 탄산, 칼륨 등 첨가물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낸다. 그렇다면 색은 어떨까? 분명 수돗물은 투명한데 색이 없다 하기엔 바닷물이 무척 푸르기도 하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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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웅 기자의 북앤수다] '댓글(책 여백에 쓴 메모)'만 2500장… 老年의 독서가 더 즐겁다
지혜를 구해야 할 사회 원로로서 문학평론가 김병익(75)의 이름을 떠올리는 일은 익숙하다. 이분법의 세상에서 균형을 잃지 않은 지식인에 대한 신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나온 그의 산문집 '조용한 걸음으로'(문학과지성사)를 읽으며, 조금 다른 질문을 하고 싶어졌다. 평생 '직업'으로 책을 읽어온 평론가가 '은퇴'한다면, 어떤 독서를 선택할 것인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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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부자 기준은? "135억은 있어야"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135억원’이며,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로 ‘부모로부터 재산 상속’을 꼽았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청림출판에 따르면 지난달 8~18일 남녀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평균 ‘135억원’이라고 답했다.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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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4월 25일 목요일(음력 3월 16일 辛酉)
24년생 희망적으로 생각할 것. 36년생 순조롭고 순탄한 하루. 48년생 꼬인 일이 풀리게 되리라. 60년생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날. 72년생 주어진 일 끝마무리 잘하도록 할 것. 84년생 매사에 최선과 열성을 다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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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섯 文人의 공통점은?
'무녀도(巫女圖)' '등신불(等身佛)' 등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동리는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가을의 기도', '눈물' 등을 쓴 시인 김현승도 마찬가지다.탄생 100주년을 맞는 문인들은 또 있다. 시조시인 이태극, 평론가 김동석, 시인 양명문·조명암, 소설가 박계주 등이다.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가 다음 달 2~3일 '2013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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