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여제(女帝)'로 불리는 마르타 아르헤리치(72·사진)가 다음 달 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65)와의 이중주 무대를 앞두고 내한 공연을 취소했다. 23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아르헤리치의 주치의가 지병인 저혈압 때문에 3주간의 입원 치료를 권고했다는 것이다.
아르헤리치의 건강 악화 소식을 접한 마이스키는 대신 같은 날 예술의전당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3·5번을 홀로 연주하겠다고 밝혔다. 둘은 1975년 프랑스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난 뒤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