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성공회, 여성주교 허용안 부결
영국 성공회의 여성 주교 허용을 위한 교회법 개정이 무산됐다.영국 성공회는 20일(현지시간) 총회를 열고 주교직을 여성에 개방하는 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나 평신도 의회에서 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해 부결됐다.여성 주교 허용안은 주교단 의회와 성직자 의회는 통과했지만, 평신도 의회의 반대에 걸려 12년에 걸친 노력이 무위로 돌아갔다.평신도 의회...
View Article'여동생의 1초 성형'이란 제목의 사진보니…
‘1초 만에 끝내는 초(超)스피드 성형?’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여동생의 1초 성형’이란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기발한 방법”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올라온 사진을 보면 한 여성이 다리를 꼬고 의자에 앉아 ‘여성잡지’를 보고 있다. 잡지 뒷면 표지 전체에는 미모의 서양 여성 모델의 얼굴이 나와 있다. 다리 꼰 여성이 잡지를 든...
View Article칼바람아 불어봐라, 내 '속'은 든든한걸
매서운 바람과 추위를 막아주는 고가(高價)의 외투를 입었다고 해도 몸을 직접 감싸는 내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겨울 산행에서 곤란한 지경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보온성은 물론, 신축성, 방취성, 향균효과, 정전기 방지, 촉감 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한다. 레드페이스의 '후레쉬 웜 웨어 내의'는 보온성과 신축성이...
View Article나전칠기 김규장 명장, 전통공예산업대전 대상 수상
나전칠기 명장인 김규장(57)씨가 KDB금융그룹이 사상 최대 상금을 걸고 개최한 ‘제1회 KDB 전통공예산업대전·장터’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1억원)을 수상했다. 금상(상금 5000만원)은 30여 년간 옻칠공예 한 길만을 걸어온 최상훈(48)씨가 받았다.대상 수상자인 김규장 명장은 21일 오후 2시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행복하다. 옆도...
View Article[오늘의 운세] 11월 22일 목요일(음력 10월 9일 丁亥)
24년생 마음이 즐거우면 만사형통. 36년생 어려움은 시간이 해결한다. 48년생 남쪽으로 가면 구설 따른다. 60년생 가정평화가 중요하다. 72년생 급하게 서둘면 사고 있다. 84년생 심신을 강하게 가지고 직분에 충실하라.
View Article[클래식 리뷰] 패턴처럼 딱딱 들어맞는 하모니… 환상의 팀워크란 이런 것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한창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데, 지휘자는 갑자기 두 팔을 내리고 만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악단을 바라봤다. '단원들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신뢰의 표시로, 명지휘자 마리스 얀손스(70)의 '전매특허'다. 관객들은 가속 붙은 롤러코스터에서 두 팔을 놓는 듯한 아찔한 황홀경에 빠져들게 된다. 지난 2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독일 바이에른 방송...
View Article이토록 새롭고, 이토록 무서운 창극
영화계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도 이 장면을 봤다면 "졌소"라며 돌아섰을 것이다. 그토록 무섭다는 '사이코'(1960)의 샤워 장면을 능가할 광경이 지난 20일 장충동 국립극장 창극단 연습실에서 벌어지고 있었다."누나는 무슨 누나! 피도 반밖에 안 섞인 누나야. 해! 해!" 무의식의 부추김을 받은 남동생 배장수가 야구방망이를 집어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View Article"정명훈 사단 떠난다… 자유다"
서울시향의 목관 음색을 사랑했던 애호가들에게는 다소 서운한 소식이 있다. 클라리넷 수석 채재일(34)씨가 최근 영남대 교수로 부임하면서 사직서를 낸 것. 지난 9월부터 그는 제자들을 만나기 위해 매주 월요일 KTX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향한다.그의 부친 채일희 전 서울시립대 교수도 서울시향의 클라리넷 수석(1985~1991년)을 역임했던 터라 아쉬움이 클...
View Article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내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24~25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블라디미르 란데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4·5번을 연주하며,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사진〉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차이콥스키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가브릴로프는 1974년 차이콥스키...
View Article[공연 소식] 오르가니스트 김여정씨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 외
■오르가니스트김여정씨의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가 27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김씨는 비에른의 오르간 교향곡 6번을 들려준다. 김씨는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교회 오르가니스트로 재직 중이다. (02)761-1587■소프라노양지의 귀국 독창회가 27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양씨는...
View Article서울대 공대 출신들, 배심원석에 서다
서울대 공과대 동문극단인 실극(회장 이상헌·건축78)이 29일~12월 2일 동숭동 아트센터K 네모극장에서 제10회 정기공연인 '12 배심원'을 올린다.원작은 1954년 미국 CBS TV 단막극으로 선보인 '12인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 국내 관객에게는 배우 헨리 폰다가 열연한 영화로 익숙하다. 16세 소년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12인의...
View Article[공연 소식] 재즈 클럽 야누스, 개관 34주년 잼 세션 외
재즈 클럽 야누스, 개관 34주년 잼 세션한국 재즈 음악의 산실인 클럽 '야누스'가 개관 34주년을 맞아 22일과 23일 국내 주요 재즈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잼 세션(즉흥 연주)을 선보인다. 야누스 운영자인 재즈 가수 박성연<사진>, 피아니스트 신관웅 등 1세대 재즈인들부터 현재 재즈계를 이끌고 있는 가수 말로와 웅산, 피아니스트 조윤성,...
View Article[제3회 民世賞 수상자 선정] "학자라면 연구실에서 天壽 다해야"
50년간 한국사 연구에 매진… 역사 뿌리캐다 민세의 지혜 배워"현장도 좋지만 지나치면 역효과""학자란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기성 가치에 얽매이면 안 되고, 이데올로기에 매몰되는 것도 경계해야 합니다. 학문을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런 사람이 너무 많으면 학문이 원숙해지질 않아요."한영우(74)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우리나라에 교수는...
View Article[제3회 民世賞 수상자 선정] "밥 좀 먹자(산업화) 말 좀 하자(민주화), 둘 다 소중해"
민세(民世) 안재홍(安在鴻·1891~1965·사진) 선생의 민족 통합 정신과 나라 사랑을 기리는 ‘민세상(民世賞)’ 제3회 수상의 영예는 정성헌(66) 한국DMZ 평화생명동산 이사장(사회통합 부문)과 한영우(74) 이화여대 이화학술원장(학술연구 부문)에게 돌아갔다. 민세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는 두 차례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회통합 부문...
View Article[제3회 民世賞 수상자 선정] 수상자 선정까지… 사회통합 17건·학술연구 15건, 2차 심층 심사로 결정
민세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진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건립추진위원장)는 9월 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전국 시민사회단체 및 학술단체, 지방자치단체, 언론사,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민세상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사회통합 부문에는 계층, 이념, 지역, 세대 갈등 해소에 노력하는 각 분야 개인·단체 등 모두 17건이 추천됐다. 학술연구 부문에는 개인과 단체 15건이...
View Article[조선일보에 비친 '신문화의 탄생'] [86] '방법도 奇怪한…' 고춧가루 강도
1927년 1월 5일, 조선일보사회면에 일본의 기발한 범죄 수법이 크게 보도됐다. 한밤 오사카(大阪)의 골목길에서 괴청년 2명이 행인의 눈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었다. 최루탄 원료로 쓰일 만큼 맵고 따가운 고추의 캡사이신(...
View Article[김명환의 씨네칵테일] ‘내가 살인범이다’의 스릴을 반감시키는 비현실적 설정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정병길 감독)의 스타일과 화법은 예상을 깹니다. 공소시효가 끝나자 ‘내가 연쇄 살인을 저질렀다’며 세상에 고개를 내민 청년과 형사의 대결이란 소재에서는 긴장감 팽팽한 스릴러를 떠올리게 하는데, 실제 영화는 화려한 스타일의 액션 활극에 가깝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몇 초 지나지도 않아, 와장창쿵쾅 선술집 유리문 전체를 깨부수며...
View Article따귀 때리고, 발에 불 붙이는 태국의 별난 마사지
TV조선의 ‘아시아 헌터’는 23일 밤 8시50분 기상천외한 태국의 마사지 세계를 소개한다.마사지의 종주국인 태국에는 다양하고 별난 마사지가 있다. 그중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는 마사지가 있는데, 바로 ‘따귀 마사지’다. 마사지사가 두꺼운 손으로 세차게 뺨을 때리며 자글자글한 얼굴 주름을 팽팽하게 펴준다는 이 마사지를 받기 위해 태국 여성들이 문전성시를...
View Article'젊은 건축가상' 전시회 '갤러리 빔'
‘2012 젊은 건축가상 전시’가 23~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 빔’에서 열린다. 수상자인 이소진(45), 이동준(42), 권형표(39)·김순주(39)의 작품을 사진 자료와 조형물로 소개한다.이소진은 ‘마포종점 나들목’ ‘윤동주 문학전시관’ 등을 설계했다. 심사위원들은 “우리나라 공공건축물의 재생 가능성을 보여준 작가”라고 평했다. 이동준은 수년간...
View Article영화리뷰: 볼케이노, 삶의 전환점에 선 남자
자식들은 뒤에서 아버지를 욕하지만 이 여자는 안다. 남편 하네스(테오도르 줄리어슨)가 가족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나이 든 남편이 은퇴 후 겪었을 공허함이 어떤 건지. 남편의 밥상머리 투정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짜증에도 여자는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오히려 연민할 뿐이다. 아내 안나(마그렛 헬가 요한 스토디어)를 대하는 자신의 대하는 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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