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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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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의 씨네칵테일] ‘내가 살인범이다’의 스릴을 반감시키는 비현실적 설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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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정병길 감독)의 스타일과 화법은 예상을 깹니다. 공소시효가 끝나자 ‘내가 연쇄 살인을 저질렀다’며 세상에 고개를 내민 청년과 형사의 대결이란 소재에서는 긴장감 팽팽한 스릴러를 떠올리게 하는데, 실제 영화는 화려한 스타일의 액션 활극에 가깝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몇 초 지나지도 않아, 와장창쿵쾅 선술집 유리문 전체를 깨부수며 다이내믹한 액션부터 시작됩니다. 연쇄살인범을 줄기차게 추적해온 형사 최형구(정재영)에게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을 잡으려고 분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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