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 첫 '작은 결혼식' 커플 남녀는..
내년 1월 12일 개관하는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에서 처음으로 ‘작은 결혼식’이 열린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9월 본지와 여성가족부가 펼치는 ‘1000명의 작은 결혼식 릴레이 약속’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서울시청을 작은 결혼식을 위한 예식장으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그 첫 번째 결실이다.주인공은 서울대병원 레지던트인 권준명(26)씨와 초등학교...
View Article서른한 번째 책은 박지원의 '열하일기'
독자와 함께 읽을 서른한 번째 책은 실학자 박지원(1737~1805)의 '열하일기'(돌베개)입니다. 열하일기 비밀독서회를 중심으로 추리소설 '열하광인'을 썼던 소설가 김탁환씨가 읽은 독후감을 11월 12일자 문화면에 싣습니다.독자들에게 드릴 선물도 풍성합니다. 온라인에서는 동영상 고전 강의, 오프라인에서는 책을 드립니다.'140자 트윗 독후감'(교보문고
View Article1961년 르포 '소록도'가 탄생시킨 이청준 문학의 정수
'당신들의 천국'인가 '우리들의 천국'인가.이청준(1939~2008) 질문의 핵심은 여기에 있다. 소록도 나환자 병원의 새로운 원장으로 의사 출신의 군인 조백헌 대령이 부임하자마자 두 건의 탈출 사고가 발생한다. 한 건은 부임 바로 전날 밤의 탈출이니, 엄밀히 말하면 그의 책임은 아니다. 하지만 며칠 뒤 부임 일성(一聲)으로 "이 섬을 낙토(樂土)로...
View Article"다아시 같은 남자, 현실에선 찾기 힘들죠"
흥분이랄까, 달달하달까.지난달 29일 저녁 서울 홍대 블루라이트 라이브홀에서 조선일보와 민음사가 마련한 열여섯 번째 북콘서트 '오만과 편견'에는 유독 젊은 여성 관객이 많았다. 한 20대 여성은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환장할 것 같은 사랑에 환장한 1인"이라며 "그들처럼 솔직발랄하게 연애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10년째 연애·성(性)...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상처받은 근대화에 대한 반성… 다시 天國을 꿈꾼다
흔히 '제3세계'라 묶이는 후발자본주의 국가들에 일반적인 현상이 하나 있다. 소위 '개발독재'라 불리는 과도기를 겪는다는 점이 그것이다. 자본주의적 근대가 외부에서 이식됨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일 텐데, 그럴 경우 대개 급조된 '우상'이 만들어진다. 뒤늦어서 더욱 과도해진 근대화 이데올로기의 담지자, 곧 '개발독재자'가 바로 그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세계문학사상...
View Article[길위의 인문학] 면앙정·월봉서원… 영산강 따라 만난 선비의 정신문화
산기운은 등에 업어도 헌걸차고, 강바람은 가슴에 들여 천 리를 간다.국립중앙도서관과 조선일보, 교보문고가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답사단이 지난 2~3일 '영산강을 흐르는 인문학의 물결'을 주제로 떠났다. 처음 찾은 곳은 전남 장성의 백양사(白羊寺). '초록이 지쳐 단풍이 든다'고 미당이 읊었던가. 초목의 단풍과 사람의 단풍이 어울려 경내는 그야말로...
View Article[리뷰] 경찰 모자에 총… 관객 제압한 '비밀경찰' 서예리
지난 1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 후반부, 객석에서 낮은 탄성이 흘렀다. 헝가리 작곡가 리게티의 오페라 아리아 '마카브르의 신비'를 부르면서 소프라노 서예리(36)가 우아한 원피스 대신 검은 미니스커트와 경찰 모자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것. 한 손에는 채찍, 다른 한 손에는 수갑을 들고 거수경례까지 올려붙이는 모습은...
View Article"이젠 스타마케팅 안해… 연예인이 우리 가방 만드는 건 아니니까요"
"현재의 불황은 패션계에 완전히 새로운 기회입니다. 새로운 콘셉트로 승부를 보기보다 소재와 패턴, 품질, 피팅 등 옷의 본질적인 면에 집중하며 이전에 없던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죠."장기화한 경기 침체가 현재 패션계에 남긴 가장 큰 흔적은, 런던·파리·뉴욕 등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와 의상마다 동화 같은 판타지가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어두운...
View Article[전시 소식]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 소개 외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 소개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59회 칸 국제 광고제 수상작 소개 행사가 9~11일 서울 홍대앞 KT&G 상상마당, 15~21일 서울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각각 열린다. 칸 국제광고제 한국 사무국은 "상상마당 앞 주차장 거리 45m 구간을 야외 전시장으로 꾸며 일반 시민도 쉽게 세계적인 광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View Article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권고 판정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으로 등재가 확실시된다.문화재청은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Subsidiary body)의 심사 결과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 5일 밝혔다.이로써 오는 12월 3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 열리는...
View Article부부 권태기 처음 오는 시기는 5~7년 사이
부부에게 처음으로 권태(倦怠)기가 오는 시기는 결혼 후 5~7년 사이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상담 교육기관 ‘듀오라이프컨설팅’이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전국 기혼자 381명(남자 184명, 여자 197명)을 대상으로 ‘부부권태기’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기혼자 68.5%(261명)는 부부권태기를 경험해 본...
View Article'이혼'얘기 꺼낸 사위에게 처가에서 하는 말은…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어떻게 하다 보면 이 약속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요즘은 부부 셋 중 하나가 헤어질 정도로 이혼율이 높다.하지만 지켜보는 가족들로선 안타까운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시댁에선 며느리에게 “한 번만 더 생각해보라”고 만류하고, 처가에선 사위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비난을 퍼붓는다.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View Article김치·된장… 발효는 맛을 빚어내는 '기다림의 과학'
"한식은 재료 자체의 맛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발효 음식이 근간을 이룬 건강한 음식이다."지난 1월 스페인마드리드에서 열린 '2012 마드리드 퓨전 식문화 박람회'의 주제는 한국의 발효 음식이었다. 주최 측은 "먹으면 '감사한 마음'이 우러나는 음식"이라면서 간장·된장·고추장과 장아찌, 김치 등을 집중 소개했다.젊은 셰프 신효섭(30)씨가 서울 종로구...
View Article민음사 출판 세계문학전집 300권 돌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출간 14년 만에 300권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발간된 세계문학 총서로는 처음 세운 기록이다. 5일 출간된 ‘이상 소설 전집’이 300번째 영광을 차지했다.민음사가 ‘세계문학전집’을 기획한 것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1995년부터. 김우창·유종호·안삼환·정명환 등 내로라하는 석학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동서고금의 고전을 새로 선정,...
View Article브라질 패션협회, "K패션 공부하고 갑니다"
“한국 패션의 저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갑니다.”브라질 패션협회 회원들이 우리나라 패션을 공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5일 홍익대 ‘홍익트렌드 디자인센터(HIT)’ 측에 따르면, 브라질 패션협회 소속 16명은 지난 2일까지 5일 동안 우리나라 서울시문화관광디자인과·홍익대 HIT·삼성 디자인연구소·패션회사 이엑스알코리아(EXR KOREA)와...
View Article[오늘의 운세] 11월 6일 화요일(음력 9월 23일 辛未)
24년생 필요할 땐 주머니를 열 것. 36년생 창공은 날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48년생 재물운 좋으나 명예 손상 조심. 60년생 늘 한 가지 어려움은 있다. 72년생 남 탓 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라. 84년생 꾀꼬리가 짝 찾으니 인연.
View Article"해군기지 반대하다 구속된 신부 석방하라"
천주교 예수회 한국관구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활동을 하다 지난달 말 구속된 예수회 소속 이영찬 신부의 석방을 촉구했다. 예수회는 입장문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평화적으로 공사 반대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채증과 사찰, 강제이동과 고착, 그리고 연행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과잉 진압 과정에서 많은...
View Article재즈섹소포니스트 신현필 연주 앨범 '누 스트림' 발표
재즈 색소포니스트 신현필이 단독 연주 앨범 ‘누 스트림’을 발표했다. 그는 ‘2010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솔로이스트’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웅산밴드’ ‘서영도일렉트릭앙상블’등 주요 재즈 밴드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밴드도 이끌어왔다. 수록곡 10곡 가운데 ‘나우즈 더 타임’과 ‘해피 데이즈’에서는 각각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한...
View Article'여자 내숭 1위'에 대한 男女 시각차
‘여자들의 가장 흔한 내숭’에 대해 남녀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들은 ‘여자 내숭 1위’로 ‘많이 못 먹는 척하기’를 꼽았지만 남자들은 ‘실제로는 잘 놀면서 조신한 척하기’를 꼽았다. 7일 오후 11시 미국 ‘폭스라이프(Fox life)’ 채널에서 방송되는 TV프로그램 ‘스위트홈 앨라배마 2’ 제작진이 한국내 방송을 기념해 ‘여자의...
View Article[오늘, 이 소식] 한국서 가장 많이 팔린 세계문학
미국소설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1919~2010)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명문 사립고에서 퇴학당한 열여섯 살 소년의 3일 방황기이다. 소설에는 비속어가 난무하고, 성 경험에 관한 묘사도 나와 미국의 많은 중고교가 '금서'로 지정한 적도 있고, 반대로 적잖은 학교가 '권장 도서'로 삼을 만큼 논란이 많은 책이다. 작가 샐린저가 이 소설 발표 후 은둔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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