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백남준 탄생 80돌 기념… 스미스소니언 미술관 전시회
미국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이 13일부터 8개월간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사진) 탄생 80주년을 맞아 '백남준: 글로벌 비저너리(Visionary)' 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백남준의 작품 제작 과정과 방식, 철학을 소개하는 일종의 회고전.이번 전시회에는 주요 작품 67점과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이 2009년 사들여 소장한...
View Article집 보러 나간 책, 집 고치러 왔다
'사는(buying) 것에서 사는(living) 곳으로'.인테리어 책은 신혼집을 꾸미는 여성들이나 사는 것으로 흔히 인식돼왔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인테리어 책이 더 많이 나오고, 더 넓은 층에 팔리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올해 처음으로 홈인테리어 관련 도서 판매량이 부동산 재테크 관련 도서 판매를 넘어섰다.◇판매량이 뒤집혔다...
View Article서울 시내 누비는 '완득이' 티코, 정체는?
지난 6일부터 노란 티코 3대가 서울 시내 도로를 나란히 달리기 시작했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의 개관작인 '완득이'를 홍보하려는 '완득이 티코'다. 소설과 영화로 알려진 '완득이'는 난쟁이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를 둔 열일곱 완득이의 성장담.대개 홍보용 차량은 눈길을 끌기 쉬운 대형 버스를 동원한다. 대부분의 영화는 물론, 대작 뮤지컬 '위키드'도...
View Article대학로에도 '대접받는' 뮤지컬 공연장 생긴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이 7코스 불란서 정식을 즐기는 곳이라면, 대학로 공연장은 욕쟁이 할머니의 김치찌개 집이다. 맛은 있지만, 서비스나 쾌적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인식을 완전히 바꿔 '관객이 제대로 대접받는 대학로 극장'을 만들어보겠다는 곳이 오는 14일 문을 연다.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대학로 캠퍼스 내에 들어서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이하...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다음 책은 '코스모스'
독자와 함께 읽을 서른여섯 번째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홍승수 옮김·사이언스북스)입니다. 우주 과학의 대중화를 선도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풀어내는 매혹적인 '우주의 신비'이죠. 이 책을 통해 별과 우주의 생애에 매료되었던 SF소설 '신의 궤도'의 작가 배명훈의 독후감을 12월 17일자 문화면에 싣습니다.'140자 트윗 독후감'(교보문고...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강렬한 이미지·간결한 문체… 1954년 노벨상 받아
1952년에 발표한 어니스트 헤밍웨이(Hemingway·1899~1961)의 말년 대표작. 헤밍웨이는 1954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는데, 선정 이유서에는 "헤밍웨이는 최근작인 '노인과 바다'에서 입증된 바, 서사 기법에 정통하고 현대문학의 스타일에 간과할 수 없는 영향을 미쳤다"는 문장이 들어 있었다. 작품이 아니라 작가에게 주는 이 상이 특정 작품에 대해...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서른 때 알았다, 늙은 어부가 싸운 건 상어가 아닌 그의 운명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로 신화가 되고 전설이 되었다. 작품은 어두운 밤의 폭죽처럼 떠올랐고 작가는 천공의 별이 되었다. 그렇게 신화와 전설이 되어 사라져간 헤밍웨이지만 쿠바에 가면 현존이 된다. 불멸의 현존이기는 작품 '노인과 바다'도 마찬가지다. 이 무슨 이야기인가. 그의 집필실 핑카비히야는 울창한 숲 속에 옛 모습 그대로이고,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View Article18일 '노인과 바다' 북콘서트 이번엔 연극과 함께 찾아갑니다
이번에는 실제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과 함께하는 북콘서트입니다. '노인과 바다' 북콘서트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학로 해오름 소극장에서 열립니다. 제목은 '100퍼센트의 노인과 바다를 만난다'. 이 극장에서 지난달부터 상연 중인 연극 '노인과 바다'의 특별 공연을 감상한 뒤, 배우와 연출가 그리고 시인 김경주와 함께 헤밍웨이와 '노인과 바다'를...
View ArticleKBS '개그콘서트', 10주만에 시청률 20% 무너져
KBS 2TV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10주 만에 20% 아래로 내려앉았다.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10일 전날 방송된 ’개그콘서트’가 19.8%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주 20.5%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날 ’개그콘서트’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코너는 비스트의 양요섭이 게스트로 출연한 ’생활의...
View Article이젠 '고학력·전문직'보다 '고소득' 남성이 대세
그동안 고학력, 전문직 남성들이 누려왔던 ‘1등 신랑감’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이젠 소개팅에 나갔을 때 ‘고소득’남성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결혼정보회사 선우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에 사는 미혼 직장여성 900명을 300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고소득, 고학력, 전문직 남성과 만남을 주선했다. 고소득 기준은 연봉 8000만원...
View Article소개팅 상대의 직업? "연예인 좋긴 한데 애인으론 좀…"
“미쓰에이 수지가 좋긴 하지만, 수지와 소개팅을 하고 싶진 않아요.”“군복 입은 남성을 보면 설레긴 하지만, 소개팅 자리에서 만나긴 싫어요.”미혼남녀들이 소개팅 때 선호하지 않는 상대의 직업은 ‘연예인’과 ‘군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은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지 않는 소개팅 상대의 직업’에 대해...
View Article男이 女보다 '외모 자신감' 크다
여성은 거울에서 자기 실제 모습보다 훨씬 못생긴 여성을 보고, 남성은 거울에서 실제보다 잘생긴 남성을 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런 경향이 실제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남성은 여성보다 자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설문조사 기관 두잇서베이는 9일 전국의 남녀 4931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외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View Article영등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선정 발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10일 ‘2012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을 발표했다.영등위가 선정한 좋은 영상물 극영화 부문에는 ‘두레소리’(조정래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달팽이의 꿈’(이승준 감독),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점박이:한반도의 공룡’(한상호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두레소리’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의 창단실화를 그린 내용. 국악을 전공하는...
View Article[오늘의 운세] 12월 11일 화요일(음력 10월 28일 丙午)
24년생 재물이 따른다. 36년생 봄 동산 꽃들이 드디어 꽃을 피운다. 48년생 자손이나 가족에게 좋은 일 있을 듯. 60년생 과욕 부리게 되면 손해. 72년생 제자리 지키고 이동하지 말라. 84년생 친구를 사귀어도 신중을 기해야.
View Article고국서 가져간 혼수품 보며 덕혜는 얼마나 울었을까
은으로 만든 뒤주(높이 7.8㎝)와 은제(銀製) 솥 장식(지름 6.2㎝)은 고국이 생각날 때마다 들여다보라는 뜻이었을까.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1912~1989)가 혼수품으로 가져간 장식품과 의복, 경대, 노리개 등 유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12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덕혜옹주 특별전'.고종이 환갑 때인 1912년 낳은 덕혜옹주는 열세...
View Article늘 푸른 '墨'
육백 살이 넘은 소나무가 가로 367㎝, 세로 245㎝의 화선지 위에 장엄하게 흐드러졌다. 수묵으로만 그린 그림이지만 신기하게도 짙은 푸름이 묻어난다. 화가 문봉선(51·홍익대 교수)은 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서울 부암동 석파정(石坡亭)의 노송(老松)에 '천세송(千歲松)'이라 이름 붙이고 화폭에 담았다. 석파정 터 서울미술관에서 12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View Article[2012 미술계 결산] 예술은 무엇입니까… 근원 묻던 그들, 스타 작가 됐다
올해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작가는? 올해 놓쳤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한 전시는? 내년 미술계를 전망할 수 있는 키워드는?'2012년 미술계 결산'을 위해 평론가·전시 기획자·작가·미술시장 전문가·미술전문지 기자 등 40명에게 이런 설문을 던졌습니다. 설문은 주관식으로 진행됐으며, '내년 키워드'를 제외한 문항에는 각 3건까지 추천이 가능하도록...
View Article서울동물원이 선정한 올해 10대 뉴스
330여종 2600여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기도 과천시 서울동물원. 이곳에서 지난 1년간 일어났던 일 중 시민과 언론의 이목을 끌었던 화제의 10대 뉴스가 선정됐다.서울동물원이 10일 발표한 10대 뉴스 1위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돌고래 제돌이 제주도 바다 귀향’이 차지했다. 환경·동물보호단체 등은 동물복지 및...
View Article25% 늘어난 8402편 "팍팍한 세상, 글로 푼다"
8402편. 201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응모작은 시·소설·희곡 등 8개 분야에 모두 8402편으로 지난해 6732편에 비해 약 25% 늘어났다. 문학평론을 제외하고 전 분야에서 늘었다. 시가 1300여편, 소설이 80여편이 늘었고 동화와 희곡도 전년 대비 40%가량 격증했다.〈표〉◇'나'라는 존재의 증명올해 응모 편수는 최근 10년간 3위의 기록. 한국...
View Article참회 글 쓴 囚人… 아들 당선시켜달라는 엄마… 혼수서 깨자마자 응모한 구순 어르신
신춘문예 마감을 앞두고 대전광역시에서 육필로 쓴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봉투 안에는 충남대병원이 발행한 7일간의 입원사실확인서가 동봉되어 있었다. 서류에 인쇄된 환자의 주민번호는 22○○○○. 올해 만 90세. 사연은 이랬다. 지난 11월 12일 등기우편으로 시를 응모하고 우체국을 나오다 육중한 유리문에 부딪혀 쓰러졌다는 것. 그리고 시름시름 앓다 며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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