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노란 티코 3대가 서울 시내 도로를 나란히 달리기 시작했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의 개관작인 '완득이'를 홍보하려는 '완득이 티코'다. 소설과 영화로 알려진 '완득이'는 난쟁이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를 둔 열일곱 완득이의 성장담.
대개 홍보용 차량은 눈길을 끌기 쉬운 대형 버스를 동원한다. 대부분의 영화는 물론, 대작 뮤지컬 '위키드'도 그랬다. 매입가는 대당 2500만원 선이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 엄두를 못 내던 제작사 에이콤 인터내셔날은 극 중 완득이 아버지가 행상을 다니겠다며 티코를 구입한 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