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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 넘어 탈북한 우리 결혼기념일은 성탄절"
"오늘부터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은 매년 성탄절이에요!"25일 저녁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 레인보우힐'. 안산 꿈의교회(담임목사 김학중) 문화복지센터인 이곳에서 열린 탈북자 5쌍 합동결혼식 뒤 신부 박명숙(42·이하 탈북자는 모두 가명)씨는 "꿈을 꾸는 게 아닌가 싶어 진짜로 내 살을 꼬집어 봤다"고 했다. 이날 신부들을 대표해 '감사 편지'를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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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지만 향수에 젖고 싶어라… LP의 부활
서울 용산 전자상가에서 오디오를 판매하는 전훈일(39)씨는 요즘 자주 웃는다. 자취를 감춘 줄 알았던 LP(Long Playing) 음반이 인기를 얻으면서, 음반을 재생하는 턴테이블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앰프와 스피커들이 빼곡히 들어선 20여 평의 오디오 전시실 한복판도 턴테이블 차지가 됐다. 매장을 찾는 고객 가운데 90%는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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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여제자'의 엄다혜, 24일 부산 공연 후 말춤
연극 ‘교수와 여제자’의 주연 엄다혜(35)가 대선 전 “투표율 75%가 넘으면 알몸으로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24일 공연 후 말춤을 췄다. 엄다혜는 이날 부산 공연이 끝나고 나서 말춤을 췄으며, 이를 보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고 공연기획사 측은 전했다. 엄다혜는 원래 부산 해운대에서 ‘알몸 말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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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의 씨네칵테일] ‘레 미제라블’의 감동을 증폭시키는 뮤지컬 화법의 힘
“어느 식당에서 손님이 식사 도중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웨이터도 다가와 함께 노래하기 시작했다면? 이 사람들이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이런 우스개는 뮤지컬이라는 형식의 낯설음을 꼬집은 것입니다. 이처럼, 노래로 말을 하는 뮤지컬의 화법은 사실 대중들에게 얼마간 생소한 면이 있습니다. 연말 대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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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땅굴 있는 제주박물관, 49억 매입 결정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일본 매각설로 논란을 빚어온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을 매입한다.문화재청과 제주도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가마오름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를 포함한 제주평화박물관을 49억8000만원에 사들이기로 박물관 소유자인 이영근(59)씨와 합의했고, 27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박물관장인 이씨와 이씨의 아내, 아들을 모두 고용승계하고 보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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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28일 금요일(음력 11월 16일 癸亥)
24년생 능력 이상은 생각하지 말 것. 36년생 구하면 얻게 되리라. 48년생 용기와 지혜로 중단 말고 추진하도록. 60년생 부부간 서로 돕는 마음 필요한 하루. 72년생 인내로서 앞날을 개척하도록. 84년생 윗사람의 도움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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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스님, 도예가 스님
"스님, 수행·포교 잘하시려면 커피 내리기, 도자기 굽기도 배워 보세요!"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최근 발표한 '2013년 연수교육 계획'을 통해 다양한 이색 강좌를 선보였다. 연수교육이란 비구·비구니계를 받은 종단 소속 스님들이 매년 12시간(통상 3일) 받는 일종의 '승려 평생교육'.새 강좌들은 딱딱하게 여겨졌던 전통적 스님 이미지와도 사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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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가입 위한 예술인 인증 신청 73명 불과… 보험료 月 2만원도 부담되는 게 현실"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는 단체를 우선 지원하도록 공공기관과 협력하고, 예산 확보 시 예술인 산재보험의 일부를 재단에서 지원하겠다."53만7000명 예술인의 직업적 권리 보호와 창작 활동 증진을 위해 지난달 19일 출범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사장 김주영, 이하 재단)의 첫 일성(一聲)이다. 심재찬 재단 대표는 2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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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주의 세시봉과 인생 얘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1페이지가 28칸으로 구분된 스프링 노트에 단정한 정자체로 날짜별 기록이 꼼꼼하게 적혀 있었다. 만난 사람, 장소, 시간, 주요 대화 내용 등이 빼곡했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광고음악기획사 한빛기획 대표 사무실에 앉아 있던 가수 윤형주(65)는 인터뷰에 앞서 웃으며 "잠깐만 이것 좀 마저 정리하고"라고 했다. "일종의 일기 같은 겁니다. 이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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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식] 그래픽 디자이너 이에스더 전시회
그래픽 디자이너 이에스더 전시회그래픽디자이너 이에스더의 전시회가 내년 1월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부띠크모나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전시에서는 컬러, 기호, 패턴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한 30개의 시리즈 작업을 선보인다. 다리미, 향수, 선글라스 등 익숙한 사물을 색상과 형태에 따라 분할하고 재구성해 색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28일부터 내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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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기억 담는 500개의 상자
지난해 가을, 광주광역시에는 10개의 작은 건축물(폴리·folly)이 설치됐다.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여해 광주 읍성(邑城)을 따라 도심 거리 10곳에 세운 이 사상 첫 도심 폴리 프로젝트는 그러나 보행 방해, 작품 훼손 등의 논란을 낳으며 적잖은 과제를 남겼다.내년 봄 설치될 제2차 광주폴리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최대한 일상적이고 실용적인 작품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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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워킹, 모델 한류 열었다
"워킹 실력과 초승달 눈매, 아름다운 골격으로 무장했다.(Armed with a killer walk, crescent-shaped eyes, and stunning bone structure.)" 최근 한 외국 패션 사이트가 해외 패션쇼 무대에 선 우리나라 모델들을 두고 쓴 표현이다.세계 패션업계에 '모델 한류(韓流)'가 일고 있다. 오랫동안 외국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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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히트 상품] 슬림 라인·경쾌한 색으로 스타일 잡았다
블랙야크 'B5XG3 재킷'은 20~30대층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완판(완전판매)된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배우 조인성이 입고 광고에 등장하면서 '조인성 재킷'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충전제를 넉넉하게 넣어 보온성이 뛰어난 헤비다운재킷. 극지탐험가, 산악인 등 아웃도어 전문가들이 입는 옷을 연상시키는 튼튼하고 거친 느낌이 최근 아웃도어 패션트렌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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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히트 상품] 거위털·너구리털로 빈틈없이 추위 막았다
'아이거 구스다운 재킷'은 에코로바 테크니컬 SOS시리즈 중 최고의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다. 헝가리산 구스다운(거위털)을 사용해 보온력과 복원력이 뛰어나다. 겉감으로 사용한 퍼텍스 인듀어런스(Pertex Endurance) 소재는 방수력이 우수하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이나 검은색과 빨간색의 대비, 와펜(문장)을 활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남성용 제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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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를 오감으로 느끼며 걷는 '무아지경길'
무등산(1187m)은 광주의 진산이다.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듬직하다. 이 산에 대한 광주 사람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제주 사람들의 한라산 같은 존재이다. 무등산은 언제 찾아가도 아름답고 푸근하지만 특히 눈 덮인 겨울 풍경이 인상적이다. 주상절리 돌기둥과 나뭇가지에 봄꽃보다 화사한 눈꽃이 만발해 수많은 사람을 불러 모은다.◇새·바람 소리 들으며 무아지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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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겐 밤길에 빛나는 가방, 아빠에겐 눈보라 막아줄 패딩
매서운 추위에도 산에 올라 심신을 단련하고 싶은 사람들은 연말연시 선물도 특별한 것을 선호한다. 개성 있는 아웃도어 상품이 이들의 마음을 잡아끌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이런 점을 겨냥해 아웃도어 업체들이 각종 선물용 상품을 선보였다.블랙야크는 티셔츠와 장갑이 눈길을 끈다. 쥬시 티셔츠는 기모(起毛) 소재를 이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보온성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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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변환해 알려줘… 여행·출장 필수 아이템
1892년 미국 랭커스터에서 출범한 시계 브랜드 해밀턴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민수(民需)용 생산을 중단하고 미군에 시계를 공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군용 시계뿐 아니라 항공용 시계 분야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19년 워싱턴-뉴욕 간 우편 항공기를 시작으로 1930년대 여러 항공사의 공식 시계로 쓰였다. 현재는 세계적인 시계 제조·판매회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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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로 비거리 증가… 초보도 프로처럼
뱅골프코리아가 고반발 드라이버에 사용하는 헤드 소재 등을 활용해 일반 우드보다 비거리가 훨씬 많이 나가는 초고반발 페어웨이 우드를 개발해 선보였다.한국체육과학연구원이 개발한 골프채 반발계수 측정장비로 측정한 결과, 페어웨이 우드의 반발계수는 일반적으로 0.75~0.77인 데 반해 뱅골프의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우드 '롱디스턴스(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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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은 정통 모피 브랜드 '우단모피'
우단모피의 감각적이면서도 기품 있는 '실버폭스 코트'는 연말연시 추억에 남을 만한 선물이다. 우단모피는 엄선된 고급 원피만 사용하는 정통 모피 브랜드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귀족적인 기존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에게 다가설 수 있는 디자인과 컬러 제품을 선보였다. 우단모피는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맞춤형 생산 라인도 구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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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딘이 썼던… 바로 그 선글라스
2012년은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로 유명한 '레이밴(Ray-Ban)'의 탄생 75주년이었다. 1930년대 미국 공군 비행기 조종사들은 높은 공중에서 신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고공병(高空病)과 강한 햇빛 때문에 두통을 자주 앓았다고 한다. 빛을 반사해 눈부심을 막아주고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선글라스는 이들을 위해서 생겨났다.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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