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미국 랭커스터에서 출범한 시계 브랜드 해밀턴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민수(民需)용 생산을 중단하고 미군에 시계를 공급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군용 시계뿐 아니라 항공용 시계 분야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19년 워싱턴-뉴욕 간 우편 항공기를 시작으로 1930년대 여러 항공사의 공식 시계로 쓰였다. 현재는 세계적인 시계 제조·판매회사인 스와치그룹 소속으로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등의 공군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