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生은 글렀다" 낙담 마라
'이번 생은 망했다'고 낙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조선 화가의 삶은 희망과 용기를 안겨줄 것 같다. 그는 인생 극 후반부의 승자(勝者)였다. 78년 인생 중 60년을 무명(無名)으로 남의 그림에 평이나 써 주며 살았지만, 환갑 때 처음 벼슬길에 오른 후 왕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70세에는 정2품 지중추부사로 현재의 '대한민국학술원' 격인...
View Article손석희, 삼성도 문제 있으면 보도…팩트 놓치는 일 없을 것
13일 서울 순화동의 JTBC 사옥으로 첫 출근한 손석희 신임 보도부문 총괄 사장이 "삼성의 경우에도 문제가 있다면 보도할 것"이라고 주간지 시사인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손 사장이 중앙일보의 종편 JTBC로 옮겨가면서 야권 일각에서는 손 사장에 대한 '변절 논란'까지 나오며 비판이 일기도 했다. 손 사장은 인터뷰에서 "중앙일보 계열의 JTBC에서 삼성에...
View Article'로즈데이', "싱글 남녀 40%의 계획은?"
5월 14일 로즈데이를 맞아 싱글 남녀 40%가 사랑 고백을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퍼플스는 최근 자사 가입회원 중 470명을 대상으로 ‘로즈데이의 일정’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39.4%인 186명이 ‘평소 마음에 뒀던 이성에게 고백할 것’이라 응답했다고 밝혔다.반면 ‘노란색 의상을 입고 카레를 즐기겠다’는 의견도...
View Article'윤창중 사건' 둘러싼 트위터 유명인사들의 말·말·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트위터 유명인사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내놓은 발언들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대다수의 트위터 유명인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큰 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나온 지난 9일,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 대통령 방미 수행 중 성추행으로...
View Article'윤창중 두둔 논란' 정미홍, "윤창중에 극심한 배신감 느껴"
정부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미국 당국에 신속한 수사 진행을 요청한 가운데, 윤 전 대변인을 두둔하는 발언과 글로 인해 논란을 빚었던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윤창중에 대한 극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미홍 대표는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씨에 대한 극심한 배신감을 느낍니다”라며...
View Article[오늘의 운세] 5월 15일 수요일(음력 4월 6일 辛巳)
24년생 마음먹기 따라 건강 달라진다. 36년생 함께 나들이할 일 생긴다. 48년생 내가 베풀면 타인도 베푼다. 60년생 내일 위해 오늘에 충실하라. 72년생 자기 관리를 잘하도록. 84년생 스승님을 찾아뵈면 좋을 것이다.
View Article음악이 넘치는 부처님오신날 연휴… '자라섬 페스티벌' 나들이 떠나요
부처님오신날과 주말이 겹친 이번 주 서울에선 키스 자렛 트리오를 필두로 서울 재즈페스티벌, 시규어 로스, 제이슨 므라즈 내한 공연이 무더기로 열린다. 대형 뮤지션들이어서 티켓 값도 만만치 않다. 17~ 18일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 페스티벌'이 숨은 강자다. 자라섬에서 캠핑과 바비큐, 공연을 동시에 즐기는 축제인데, 캠핑과...
View Article'산은 산 물은 물'도 이 책 속에… "금강경, 어렵지 않아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성철 스님의 조계종 종정 취임 법어로 불교 신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구절이다. 이 구절의 출처는 '금강경오가해설의(金剛經五家解說誼)'. 금강경에 관한 고승(高僧) 다섯 명의 해설을 모은 책이다.'산은 산, 물은 물'이 나오는 부분은 송나라 야부 스님이 금강경 5장을 해설한 한시에 나온다. "존재하는 '온갖...
View Article100년 전 '朝鮮歌' 가사 속엔 '神 돕지 않으면 나라 망하겠네'
100년 넘게 그 내용이 베일에 싸여 있었고, 현 '애국가'의 후렴이 들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던 1896년 '죠션가(朝鮮歌)'의 가사가 처음으로 모두 밝혀졌다. '죠션가'에는 '애국가'의 후렴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른 가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직 공무원 이현표(63)씨는 최근 이 노래들의 가사가 적힌 1896년 당시의 자료를...
View Article김 PD, 김 박사, 시어머니가 붙으면 누가 이길까
김 PD와 김 박사, 그리고 한 불우한 시어머니가 동인문학상 5월 독회를 통과했다. 각각을 핵심 인물로 내세운 이현수의 장편 '나흘'(문학동네)과 이기호의 소설집 '김 박사는 누구인가'(문학과지성사), 그리고 김숨의 장편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현대문학)이 그 주인공이다.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김주영 김화영·오정희·이문열·정과리·신경숙)는 최근 제6차...
View Article아이 업고서라도 출근하라고요?… 育兒서적의 반란
다섯 살 난 아들을 둔 워킹맘 정혜은(34)씨는 최근 집에 있는 육아책을 몽땅 재활용 쓰레기로 내다 버렸다고 했다. 이유는 이렇다. "직장 다니면서 아이 키우기 힘들 때마다 육아 서적을 사 읽었어요. 그런데 제가 산 육아책엔 온통 겁주는 내용뿐이더군요.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노력해야 아이가 똑똑해진다느니, 태어나고 3년 동안 엄마가 온전히 키우지 않으면...
View Article몸의 死鬪
철학적 개념 나열과 장르 해체에 치우친 현대무용에 지쳤다면 이 작품 '바벨'<사진>을 기대해도 좋다. 이미지 위주로 흘러온 최근 경향에 반해 무용의 본질, 즉 '몸'을 보는 쾌감을 주는 대작이다.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한선숙)가 개최하는 제32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모다페) 개막작으로, 17~18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오른다. 모다페는...
View Article[오늘의 운세] 5월 16일 목요일(음력 4월 7일 壬午)
24년생 신경성 질병 조심하라. 36년생 너무 깊이 생각 말고 실행하라. 48년생 지출할 일 생기게 된다. 60년생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날. 72년생 매사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84년생 자신의 현재 상황 잘 판단하라.
View Article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 공동기획지면 만든다
조선닷컴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가 서로의 사설을 비교·비평하는 지면을 기획하고 있다고 15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는 한겨레신문의 지면개편시점인 오는 20일에 맞춰 이같은 기획지면을 선보일 예정이며, 현재는 알림 문구 등 세부적인 논의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한겨레신문과 중앙일보가 매주 한 차례...
View Article건반만 치면 神 들리는 여자, 우에하라 히로미
일본의 피아노 천재 히로미(上原ひろみ·34)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엄청난 속주(速奏)와 독특한 퍼포먼스로 이름난 이 재즈 피아니스트는 이미 몇 차례 내한공연에서 가공할 만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6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17세 때 재즈 피아노의 거장 칙 코리아에게 발탁됐던 그녀는 가수 김동률과는...
View Article14년 전엔 '代打'였던 그녀… 이젠 바로크 거장들과 협연
2010년 9월 파리 북역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소프라노 임선혜(37)는 짐 가방을 끌고 역으로 향하는 노신사를 보고 뛰쳐나갔다. 백발의 신사는 벨기에 출신의 바로크음악 거장인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66).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에 음대에서 갓 유학 생활을 시작한 당시 23세의 임선혜에게 1999년 '대타'로 유럽 데뷔 기회를 선사했던...
View Article사랑은 '빚' 갚고 싶지 않은
헤어진 전 남편이 찾아왔다. 사랑은 끝났으나 '계산'은 남았기에. 연하의 남편과 살던 여자는 '채권자'로 돌변한 전 남편의 방문에 숨겨진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근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웨덴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1849~1912)의 '채권자들'(연출 이성열)은 채권·채무 관계만 남은 남녀의 피 튀기는 투쟁기다. 사랑의 최종 정산은...
View Article셔터 눌렀다, 꿈이 찍혔다
때로는 한 장의 사진이 아이의 삶을 바꿔놓는다. 사진가 조세현(55)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그런 경험을 했다. '조세현의 그린 프레임'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 기당 20명씩 10기에 걸쳐 지역 아동센터, 그룹홈, 아동쉼터, 다문화 학교 등에 소속된 아이들 200명에게 사진을 가르치면서다. "아이들 200명 얼굴이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요....
View Article이 그림, 414억
"3712만5000달러!"(약 414억5000여만원).14일 열린 미국 뉴욕 소더비 현대미술 이브닝 옥션. 이날 경매 진행을 맡은 소더비 현대미술 부문장 토비어스 마이어가 경매 망치를 내려쳤다. 독일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Reichter·81)가 1968년작 '대성당 광장, 밀라노'(Domplatz, Mailand ·그림)로 기왕에 자신이 갖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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