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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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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눌렀다, 꿈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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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한 장의 사진이 아이의 삶을 바꿔놓는다. 사진가 조세현(55)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그런 경험을 했다. '조세현의 그린 프레임'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 기당 20명씩 10기에 걸쳐 지역 아동센터, 그룹홈, 아동쉼터, 다문화 학교 등에 소속된 아이들 200명에게 사진을 가르치면서다. "아이들 200명 얼굴이 하나하나 다 기억이 나요. 자기 작품을 늘려 가며 높아진 자존감만큼 조금씩 밝아져 가던 아이들 표정도 느린 화면처럼 하나하나 보이는 것 같아요. 꼭 그 아이들 모두의 아빠가 된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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