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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生은 글렀다" 낙담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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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망했다'고 낙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조선 화가의 삶은 희망과 용기를 안겨줄 것 같다. 그는 인생 극 후반부의 승자(勝者)였다. 78년 인생 중 60년을 무명(無名)으로 남의 그림에 평이나 써 주며 살았지만, 환갑 때 처음 벼슬길에 오른 후 왕의 총애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70세에는 정2품 지중추부사로 현재의 '대한민국학술원' 격인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갔고, 78세에 운명한 이후엔 '시서화삼절(詩書�三絶·시서화에 모두 능한 사람)'로 추앙받았다.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1713~1791) 탄생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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