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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천황의 하루 외
천황의 하루요네쿠보 아케미 지음｜정순분 옮김｜김영사｜280쪽｜1만2800원메이지 유신을 통해 일본의 근대화를 성공시킨 메이지 천황의 기상부터 취침까지 베일에 가려진 일왕(日王)의 하루 일상을 생생히 소개한다. 온종일 인사를 하는 시종을 피해 다녔던 천황, 전통 화장법을 버리고 서양식 화장법을 도입한 황후 등의 얘기가 빼곡하다.셰프의 탄생마이클 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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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기 낙양 紙價높인 시집 '삼도부' 당나라 때는 수험참고서 출간 유행
중국출판문화사이노우에 스스무 지음｜이동철 등 옮김｜민음사｜492쪽｜2만8000원3세기 서진(西晋)의 문학가 좌사(坐思)는 못생긴 데다 말까지 더듬었다. 집안도 별 볼일 없어 귀족이 활개치던 당대엔 주변부 지식인이었다. 하지만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던 좌사는 10년간 생각을 다듬은 끝에 '삼도부(三都賦)'라는 걸작을 내놓았다. 이 작품이 좋은 평판을 얻자 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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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는 외롭다?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
고잉 솔로 싱글턴이 온다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안진이 옮김｜더퀘스트｜356쪽｜1만6000원'혼자 사는 사람=어딘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여전하다.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는 현대사회의 '엄연한 현실'이자 '확정된 미래'인데도 말이다. 미국의 1인 가구는 이미 전체 가구의 28%를 넘어섰고 일본은 31%, 스웨덴은 47%에 달한다. 한국에서도 25%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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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에 가려있던 사람 냄새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박정희안병훈 엮음｜기파랑｜560쪽｜5만8000원칵테일 잔보다는 막걸리 주전자를 들었을 때가 훨씬 자연스러운 모습, 집권 18년 동안 모내기와 벼 베기를 거르지 않은 최고 권력자….'논쟁적 인물'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의 5·16 이후 10·26까지 18년 6개월을 사진 1030여장으로 정리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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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읽기] 한국의 국제정치학도, 일본 근대화를 만나다 외
●한국의 국제정치학도, 일본 근대화를 만나다(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외교학전공 학생 지음)=외교학 전공 대학생들이 일본 규슈와 도쿄를 방문해 일본 근대화의 현장과 동북아 국제질서에 대해 보고 느낀 바를 정리했다. 서울대출판문화원, 2만8000원.●우리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20세기 역사(수전 케네디 외 지음, 이시은·최윤희 옮김)=보어전쟁에서 9·11까지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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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술수에 능했던 독설가… 마키아벨리 "내가?"
마키아벨리김상근 지음｜21세기북스｜312쪽｜1만8000원"마키아벨리는 지금 지하에서 슬피 울고 있을 것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쓴 사람이다."'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르네상스 창조경영' 등 전작을 통해 르네상스 연구에 집중해온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마키아벨리(1469~1527)를 위한 변명'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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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은 침대 시트와 같다… 완벽한 '각잡기'란 없다
런던을 뒤덮고 있던 회색 구름이 걷히고 모처럼 해가 비쳤다. "드물게 화창한 겨울날"이라며 작가는 반겼다. 9일(영국 시각) 오후 런던 북부 벨사이즈 파크에 있는 집필실에서 만난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44)은 창가 쪽으로 의자를 붙여 앉았다. 볕에 들뜬 식물 같았다.'일상의 철학자'로 불리는 알랭 드 보통. 흔하고 쉬운 것에 인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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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릴러 대가 그리샴, 야구 소설을 던지다
캘리코 조존 그리샴 장편소설｜안재권 옮김문학수첩 | 279쪽ㅣ1만1000원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뉴욕 메츠의 이름난 투수 워런 트레이시의 아들. 그러나 그는 아버지가 부끄럽다. 오래전 그날,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가 맞붙었던 1973년 8월 24일 아버지는 전도유망한 타자였던 상대팀의 조 캐슬에게 치명적인 빈볼을 던졌고, 조의 선수 생활은 마침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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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한현우의 커튼 콜] 24년째 부천시향 상임 지휘자 임헌정 서울대 교수
경기 부천은 예로부터 지나가는 곳 또는 잠시 머무는 곳이었다. 조선시대 때는 조세미(租稅米)를 실은 조운선(漕運船)들이 인천항(제물포)으로 들어와 부천을 거쳐 마포나루에서 하역했다. 1973년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한 것은 서울의 과도한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한 정책이었다. 1990년대 이곳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되면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 됐다. 원주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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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그 작품 그 도시] 영화 더스토리:세상에 숨겨진 사랑 - 파리
만약 작가들에게 두렵고 무서운 순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이렇게 대답할지도 모른다. 머릿속에만 있던 원고를 처음 쓰려고 할 때 별 수 없이 대면하게 되는 하얀 여백, 그리고 컴퓨터 위에 고장 난 지시등처럼 깜박이는 커서(cursor). 그에게 절대 채워지지 않을 것 같은 흰 백지를 보는 일만큼 두려운 일도 없다. 하지만 '가장' 두렵고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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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독에 성격장애… 회사 때문이 아니었구나
내가 나에게 미안해윤정 지음｜장재남 그림책보자기｜256쪽 | 1만2000원대기업 임원인 30대 여성 A씨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명문대 졸업 후 직장에서 고속승진을 해오다 최근 승진에서 탈락한 것. 일 중독자란 소리를 들을 만큼 회사 업무에만 매진해왔고, 사랑과 우정은 사치라고 생각하는 그녀를 동료들은 인간미 없다고 평가한다. A씨는 자신의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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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하느라 소화제에 병원 신세까지 졌죠"
’어떻게 저렇게 먹고 살이 안 찌지? 정말 다 먹는 걸까?’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테이스티 로드’ 시청자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궁금증이다.’절친’ MC 박수진(28)과 김성은(30)은 이런 의혹의 시선과 부러움을 동시에 받고 있다.작년 2월 시즌 3부터 MC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브라운관에서 여배우라는 직업에 걸맞지 않는, 엄청난 식성을 보여준다.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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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왜 '100년의 가게'가 드물까
KBS 1TV ’백년의 가게’는 13일 오후 1시20분 기획 특집 ’100년의 꿈’ 편을 방송한다.지금까지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 등 전 세계를 누비며 한 세기가 넘도록 전통을 지켜온 가게들을 조명한 프로그램은 시선을 우리나라로 돌렸다.제작진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견뎌내고 100년을 이어온 가게는 손에 꼽는다”며 전통이 단절된 우리의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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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솔로인 이유? 男 "바빠서" 女 "옛 사랑 때문에"
‘내가 솔로인 이유는 뭘까?’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남성과 여성은 확연히 다른 답을 내놨다. 남성은 “일 때문에 연애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물리적인 이유를 꼽았지만, 여성은 “지난 사랑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감성적인 이유를 댔다.11일 소셜데이팅 업체 이음은 최근 20~30대 성인남녀 1285명(남성 845명, 여성 440명)을 대상으로 ‘솔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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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 굴렁쇠, 박세리 골프채 '예비문화재'로 지정-보존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사용된 굴렁쇠, 골퍼 박세리가 사용한 골프 클럽,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의 스케이트, 국내 처음 생산된 반도체 등이 ‘예비문화재’로 지정돼 보존·관리된다.이 외에도 예비문화재에는 한국 최초의 텔레비전과 자동차, 각종 국제경기대회 우승 기념물, 유명 예술작품, 유명 예술인들의 생가 등 현대 한국인의 삶을 대표하고, 희소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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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뉴스데스크' 잇단 방송사고
MBC 간판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뉴스데스크’가 잇따라 방송사고를 냈다. 12일 오후 7시40분께 ’무한도전’은 가수 싸이와 함께한 멤버들의 미국 진출기를 방송했다. 이 과정에서 까만 화면이 약 5초간 송출되는 ’블랙 아웃’이 발생했다.곧 이어 오후 8시 방송된 ’뉴스데스크’도 본격적인 뉴스 시작 전 주요 뉴스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화면이 흔들리고, 음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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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마지막 도읍 사비도성 유적에서 목간 발견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도성이 있었던 부여 쌍북리에서 목간이 발견됐다. 부여군문화재보존센터는 작년 말 부여 쌍북리 184-11 유적에서 목간 두 점을 확인했다. 이 유적에서는 목간 두 점을 비롯해 남북도로 1·2, 우물, 수로, 목재 구조물, 우물 관련 구덩이, 건물지, 수레바퀴 흔적, 구상유구(도랑 모양의 유적) 등 백제 사비기(538~660년) 유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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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월 14일 월요일(음력 12월 3일 庚辰)
24년생 주변 사람과 어울려 즐거운 날. 36년생 가족과 많은 대화 필요. 48년생 운이 트이니 막힘이 없는 날. 60년생 활기 넘치고 기쁜 하루 될 듯. 72년생 어려운 일 스스로 실마리를 풀도록. 84년생 작은 실수라도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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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미인도' 패러디한 '강남 미인도'
같은 눈·코·입을 가진 ‘성형 미인’을 풍자한 ‘강남 미인도(美人圖)’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강남 미인도’는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申潤福·1758~?)의 대표작 중 하나인 ‘미인도(美人圖)’를 패러디 한 그림이다. 야후코리아에서 두 컷 만화 ‘2차원 개그’를 연재해온 만화가 마인드C(본명 강민구)씨의 작품이다.미인도에서처럼 단아한 한복을 입은 그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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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보다 신앙" 神 앞에 모인 보수·진보
올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기독교협의회(WCC)총회와 내년 세계복음연맹(WEA)총회를 앞두고 한국 개신교계의 보수·진보 진영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목사들이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는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7년마다 열리는 WCC총회는 110여 개국에서 9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개신교계 최대 행사로, '기독교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WEA는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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