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장 딱지 떼는 데 10년, 이제 화가로 인정하시렵니까"
"전시를 열면 '이인섭 개인전'이 아니라 '학원장 개인전'이라고들 했어요. 열정이 아니라 이력만 쳐다보는 세태가 야속했었지요."19일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17번째 개인전을 여는 이인섭(60) 작가는 10년 전까지 잘나가는 미술학원장이었다. 홍익대 미대 회화과 71학번인 그는 미대생일 때부터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미대 석사를 마친 뒤...
View Article북한 성당 모습 그대로 南北합작 성당 문연다
북한 성당의 모습을 그대로 옮기고 내부 제단화도 북한 화가들이 그린 최초의 '남북 합작 성당'이 경기도 파주에 문을 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25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서 '참회와 속죄의 성당' 봉헌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외형은 1926년에 지어진 평안북도 신의주 진사동성당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왔고, 내부는 함경남도...
View Article[2013 아시아프] 2013 아시아프 참여작가 500명 명단
2013 아시아프 참여작가 명단 (가나다순) ※( )는 동명이인 구분용 휴대전화 뒷번호 한국화 강나리(7945), 강윤정, 계수진, 고다현, 곽요한, 구나영, 구은정, 권내림, 권소영, 김대희, 김민주(7665), 김민혜, 김수연(3513), 김수현, 김시은, 김연식, 김영랑, 김유경, 김윤정, 김은진, 김이란, 김정아, 김지은(5491),...
View Article[오늘의 운세] 6월 19일 수요일(음력 5월 11일 丙辰)
24년생 서쪽에서 기쁜 소식 온다. 36년생 가진 것 지키도록 하라. 48년생 기존사업 확장하지 않도록 할 것. 60년생 자기 장점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라. 72년생 감정 조절하면 무난하다. 84년생 알찬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
View Article[오늘의 세상] 난중일기·새마을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됐다
"큰 바다에서 교전할 때면 저 왜적들은 무너져 파괴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우리는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한 장부가 길목을 지키면 천 명의 적병도 두렵게 할 수 있다." 이 글이 실린 충무공 이순신(李舜臣·1545~1598) 장군의 '난중일기(亂中日記)'가 세계기록유산에 올랐다.'난중일기'와 1970년대 '새마을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View Article내 20代를 이해하기까지 꼬박 30년
20년 동안 전업작가로 모든 주제를 사양 없이 쓰면서도, 시인 최영미(崔永美·52)는 단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원고 청탁을 거절해 왔다. '80년대'다. 그랬던 시인이 80년대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문예 계간지 '문학의 오늘' 여름호에 연재를 시작한 장편 소설 '토닉 두세르'다. 토닉 두세르는 랑콤의 화장수 이름. '80년대 운동권'과 '명품...
View Article[공연 소식] 27일 홍대 앞, 블루스 기타 김목경 밴드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이 이끄는 김목경 밴드의 콘서트가 오는 27일 밤 8시 서울 홍대 앞 브이홀에서 열린다. 김목경은 그동안 정규 앨범을 여섯 장 내고 꾸준히 공연을 열어왔으며, 미국 멤피스 빌스트릿 페스티벌 등 여러 해외 블루스 음악 축제에 초청돼 한국을 대표하는 블루스 뮤지션으로 입지를 굳혀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 앨범에 수록될 미발표곡과 기존...
View Article셔츠 하나도 대충 입을 순 없지!
30~50대 남성 사이에서 옷 수선, 맞춤 셔츠 열풍이 불고 있다. 재작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남성 수선족'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수선 집 '비스포큰' 손춘달 실장은 "손님이 매년 갑절로 늘고 있다"면서 "예전 남자들은 기성복을 사서 대충 입었지만 요즘엔 기왕이면 자기 몸에 꼭 맞게 고쳐 입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청담동...
View Article人文學은 서울이나 상아탑에만?… 부산은 퇴근길에 있지요
부산 중구 동광동의 인문학 북카페 '백년어서원'. 지난 5일 이곳에서는 20대부터 40대까지 남녀 스무 명이 벽걸이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었다. 백년어서원의 6월 수요 강좌 '부산독립영화, 현재를 말하다' 첫 회. 부산에서 제작된 독립영화를 관람하고, 감독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영화에 담긴 삶의 현장을 보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View Article바지통 줄였다, 양말색 바꿨다… 나보고 오빠래
LG패션 이상호(40) 차장은 요즘 "혹시 바람났느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불과 1년 만에 전혀 다른 사람이 됐기 때문이다. 작년가을까지만 해도 그는 통이 넓고 헐렁한 면바지에 넉넉한 피케 셔츠를 입고 다니는 전형적인 '아저씨'였다. 신발은 대개 낡은 운동화였고, 시커먼 발가락 양말을 자주 신었다.그랬던 그가 작년겨울부터 천천히 옷을 하나둘 바꾸더니 이젠...
View Article"유교 타도 외친 文革이 유교 부활시켜"
유교 전통의 파괴를 주도했다고 알려진 중국의 문화대혁명(문혁·1966~1976)이 오히려 유교적인 전통을 부활시켰으며, 이것이 현재의 '신(新)중화주의'로 이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윤휘탁 한경대 교수(중국현대사)는 곧 출간될 '역사학보' 218집에 게재한 논문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의 반(反)전통과 전통'에서 이같이 주장했다.문화대혁명 시기...
View Article삶의 벽 뚫는 탱고라는 窓
"삶이라는 벽에 탱고라는 창을 내 음악이라는 볕과 바람을 통하게 한 거죠."'재즈'도 '탱고'도 낯선 한국에서 '탱고 재즈 밴드'인 밴드 라 벤타나(La Ventana)로 7년째 활동하며 세 번째 앨범을 낸 멤버 정태호(34·아코디언과 반도네온) 박영기(36·피아노) 황정규(31·콘트라베이스) 정승원(31·드럼)은 13일 이렇게 말했다. 밴드 이름 라...
View Article실물 보기 어렵던 '美人圖' 이젠 1년 내내 보게될 듯
한국 고미술품의 보고(寶庫) 간송미술관이 재단법인 체제로 거듭난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전성우(79) 간송미술관장이 맡고, 전영우(73)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은 이사를 맡는다. 간송미술관 측은 18일 "8월쯤 법원 등기를 마치는 대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성북동에 자리한 간송미술관은 1966년 문화재 수집가인 간송...
View Article캠핑족도 패션족도 '만족'할 만하네
이른 무더위에 벌써부터 여름 대비, 피서(避暑) 준비가 시작됐다. 계곡 근처에 위치한 오토 캠핑장으로 놀러 가 물놀이와 캠핑을 두루 즐기려는 캠핑족(族)과, 비와 습기에도 멋과 편안함을 놓치기 싫은 패션족(族) 모두에게 필요한 아이템이 바로 기능성 신발이다.블랙야크 '런웨이(23만 9000원)'는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물에 잘 젖지 않고, 와이어 끈을...
View Article땡볕에도 강한 비바람에도 끄떡없다!
텐트 기대와 설렘을 안고 떠나는 여름철 야외활동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뙤약볕과 굵은 빗줄기 등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하는 것이다. 튼튼하면서도 똑똑한 기능을 갖춘 텐트가 필요한 이유다. 영원의 '돌체II'는 실내공간이 넓고 쾌적해 4~5명 가족용으로 적합한 텐트다. 설치가 매우 간편해 캠핑에 막 입문한 이들에게도 적합하며, 어떤 스타일의 캠핑장에서도...
View Article콜핑 문경새재 트레킹… 점주·고객 3000명 참여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콜핑(회장 박만영)은 지난 8일 경북 문경새재에서 '제2회 콜핑이면 충분하다. 콜핑 문경새재 트레킹 대회'<사진>를 열었다.전국의 콜핑 매장 점주와 고객 등 3000여명이 참여한 대회에서는 안전 산행교육, 오토캠핑 용품 전시회, 시민등산화 A/S이벤트, 경품 행사 등이 이어져 성황을 이루었다. 행사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View Article패셔니스타는 비 오길 기다리네
재킷·레인코트기후변화가 패션 스타일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궂은 날씨가 잦아지면서 장마철에 주로 입는 레인코트나 방수재킷이 일상생활 패션으로 자리 잡았고 기능성뿐만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으로 비 오는 날 완벽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아웃도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에이글의 여성용 팝레인 코트(25만원)는 원단 뒷면에 컬러 라미네이션(배색...
View Article숲·들·바닷가·출근길… 언제 어디서나
전천후(全天候). 어떠한 기상 조건에도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요즘 새로 나온 아웃도어 의류는 여기에 하나를 더했다. 어떤 장소에서도 어울린다. 숲에서도, 들에서도, 바닷가에서도, 심지어 도심 한가운데서도. 이른바 '어번 시크 아웃도어(Urban Chic Outdoor)'. 캠핑할 때 입는 옷이라고 외출복과 특별히 다를 게 없다. 굳이 따지자면...
View Article스타킹보다 얇은 원단… 올 여름엔 '얼음 바지'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폭염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찾는 사람이 많다. 땀은 빨리 배출시키고 무게와 두께는 가능한 한 최소화한 소재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스타킹보다 얇은 극초박(極超薄) 바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스타킹의 두께는 0.3㎜인데, 이 극초박 기능성 바지 두께는 0.15㎜. 두께가 스타킹의 절반에 불과하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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