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시를 열면 '이인섭 개인전'이 아니라 '학원장 개인전'이라고들 했어요. 열정이 아니라 이력만 쳐다보는 세태가 야속했었지요." 19일부터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에서 17번째 개인전을 여는 이인섭(60) 작가는 10년 전까지 잘나가는 미술학원장이었다. 홍익대 미대 회화과 71학번인 그는 미대생일 때부터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미대 석사를 마친 뒤 '학원은 경영만 챙기고 작품 활동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1984년 '예뜨락 입시 미술학원'을 세웠다. '학원장' 경력이 평생 쫓아다닐 줄 그때는 몰랐다. "옛날 선생님... |
↧
"학원장 딱지 떼는 데 10년, 이제 화가로 인정하시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