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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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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20代를 이해하기까지 꼬박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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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전업작가로 모든 주제를 사양 없이 쓰면서도, 시인 최영미(崔永美·52)는 단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원고 청탁을 거절해 왔다. '80년대'다. 그랬던 시인이 80년대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문예 계간지 '문학의 오늘' 여름호에 연재를 시작한 장편 소설 '토닉 두세르'다. 토닉 두세르는 랑콤의 화장수 이름. '80년대 운동권'과 '명품 화장품'이라는 기우뚱한 조합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지만, 이런 생각도 함께 들었다. 후일담 문학도 시효를 지난 시대, "아직도 386인가?"

―우선 결심을 바꾼 이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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