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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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백수'가 그린 직장만화, 김대리 심정을 어쩜 그리 잘 알까

December 28, 2012, 10:04 am

네이버 만화 '가우스전자' 작가는 곽백수(40)다. 본명이다. 수(洙)자 돌림에 백(百)자는 부모님이 작명소에서 받아왔다. 직장인들은 '백수'가 그리는 직장인 만화에 열광한다. 2년 반 동안 400화 넘게 그렸는데 회당 조회수가 150만건에 이른다. 댓글도 보통 2000~3000개씩 달린다. 30대 남자·20대 여자회사원이 주 독자층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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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밥도 테이크 아웃

December 28, 2012, 10:04 am

"모둠콩찰밥 얼마예요?" "100g에 2500원이에요." "연잎밥은요?" "한 덩이에 7000원입니다."백화점에서 밥도 판다. 저울에 무게를 달아 각양각색 밥을 판다. 오곡찰밥, 뿌리영양찰밥, 시래기황태밥, 단호박영양밥, 약밥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원하면 섞어서 포장해준다. 김이 펄펄 나는 밥 매대 아래엔 수십 가지 반찬이 즐비하다. 소고기강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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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갈등은 털어버리고 相生의 해 되길…"

December 28, 2012, 11:42 am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으며 종교 지도자들이 신년 메시지와 법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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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키워드는 '꿰매기'와 '밥'

December 28, 2012, 1:13 pm

또 한 해가 저문다. 가는 해는 무엇으로 기억되고 오는 해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우리 사회 문화·예술계 인사 101명에게 물어봤다. /문화부·대중문화부[2012년 키워드]◇멘붕과 환멸 대선의 보수·진보 격돌을 비롯한 사회 '갈등'(김혜숙 이화여대 교수 등 3명)의 앙금은 짙었다. '불안불통(不安不通)'(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 '사회분열'(정종섭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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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NS 선정 '2012년 가장 인기있었던 관광명소'

December 28, 2012, 11:58 pm

2012년 한 해 동안 미국의 SNS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사진이 가장 많이 올라온 장소는 태국 방콕의 스완나품(Suvarnabhumi) 공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인스타그램은 미국·영국 등 서양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이용자들이 사진을 찍어 올린 숫자를 집계해 '세계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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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013 유행예감 음식'에 김치 꼽혀

December 29, 2012, 9:26 pm

음식 한류(韓流)의 대표격인 ‘김치’가 2013년 영국에서 유행할 음식 중 하나로 선정됐다.2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요리 칼럼니스트 앤 슈터가 선정한 ‘2013년 가장 인기를 끌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 예상 트렌드는 영국, 미국 등 서양 사람들의 시각에 맞춰 선정된 것이라고 한다. 가장 ‘핫(hot)’한 음식으로 꼽힌 것은 ‘최고급 핫도그’다. 슈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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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31일 월요일(음력 11월 19일 丙寅)

December 30, 2012, 1:00 am

24년생 불필요한 근심 걱정은 버릴 것. 36년생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날. 48년생 금전 지출을 줄이도록. 60년생 계약관계 일 순조로울 듯. 72년생 바라던 일 결실을 보는 하루. 84년생 요행 바라지 말고 내 능력으로 인정받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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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식] 디자인 소품 '메르시'전 외

December 30, 2012, 10:01 am

디자인 소품 '메르시'전 새로운 한 해가 밝아오는 아침, 고마운 이들에게 아직 진심을 전하지 못했다면?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귀띔을 주는 디자인 전시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월 8일까지 열리는 '메르시'전. 아프리카 전통 자수를 유럽 스타일로 풀어낸 디자인 소품, 홍삼·인삼·녹차 등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유기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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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클래식] 임꺽정으로 시작해 맥베스까지 '고전 다시읽기' 열풍 만든 38권

December 30, 2012, 10:01 am

"책으로 제 인생에 이런 떨림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9월 '토지' 북콘서트에 참석한 중년 독자)"고전 읽기 운동의 큰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민음사 박맹호 회장)2012년 조선일보기획으로 1년 가까이 연재한 '101 파워클래식'을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한다.문화·예술·학계·종교계 등 명사 101명이 추천한 우리 시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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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파워 클래식] 고독과 불면… '겨울 비극'을 읽는다

December 30, 2012, 10:02 am

겨울이면 나는 늘 맥베스를 읽는 버릇이 있다. 맥베스는 내게 늘 2082행의 시처럼 다가온다. 그런데 올해는 맥베스와 조금 인연이 더 깊다. 한 달 전부터 나는 대학로 소극장에 연극을 한 편 올렸다. 비행기 기내에서 두 승객의 불안과 망령을 다루는 부조리극이었고 글을 쓴 지 4년 만에 공연된 희곡이다. 영국에서 연출 공부를 하고 온 젊은 친구가 어느 날 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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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13년 1월 1일 癸巳년 띠별 운세

December 31, 2012, 3:38 am

좋은 운이 왔으니 때를 기다리지 말고 맡은 일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도록 하라. 부귀가 따르니 몸이 영화롭고 화평하게 된다. 이름이 알려지게 되나 자만심은 가지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하라. 다만 함께 일할 사람을 잘 고르지 않으면 이롭지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는 편이 좋다. 5월·11월은 사고와 재산 손해, 건강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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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피카소·오드리 헵번·크리스티앙 디오르·싸이·박태환… 문화·체육계 '진주' 많아

December 31, 2012, 10:01 am

“뱀띠 해에 태어난 인물은 섹시해서 이목을 끌게 된다.”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저서‘한국동물민속론’에서 이렇게 썼다. 실제 뱀띠 인물 중에는 매력 만점의 배우나 연예인이 많다.‘섹시 스타’로는 먼저 스웨덴출신‘신비의 여배우’그레타 가르보(1905)가 뱀띠해에 났다. 여배우 오드리 헵번과 모나코 왕비가 됐던 그레이스 켈리도 1929년 뱀띠 동갑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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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뱀띠해의 그대여, 허물 벗는 뱀처럼 낡은 것 털고 솟아올라라

December 31, 2012, 10:01 am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첫날이 밝았다. 십이지(十二支)를 상징하는 동물 중에서 뱀만큼 모순적이고 양면적인 동물은 없을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뱀은 공포의 대상인 동시에 숭배의 대상이며, 죽음의 상징인 동시에 불사(겘死)와 영생(永生), 치유의 상징이었다.뱀은 신화의 시대로부터 인간과 함께했다. 성경 속의 뱀은 에덴이라는 지상낙원으로부터 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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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둘리 30주년 극장판, 추석 개봉… 뽀로로 첫 극장판, 이달 24일에

December 31, 2012, 10:01 am

서른 살 둘리와 열 살 뽀로로는 올해 내내 풍성한 생일 축하 잔치를 벌인다.앞서 열 살, 스무살 잔치를 치렀던 둘리의 가장 큰 이벤트는 이르면 여름방학 시즌이나 늦어도 추석 연휴쯤 개봉할 30주년 극장판. 1996년 '얼음별 대모험' 이후 17년 만에 나온 두 번째 극장판 '방부제 소녀들의 지구대침공'이다. '포르말린'과 '나프탈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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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뜨거운 욕조, 달콤한 목욕… 행복은 원래 느린 거다

December 31, 2012, 10:01 am

비가 오는 날조차도 사실 구름 위 하늘은 푸르다. 우리는 늘 불행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가지만, 불평불만으로 달라지는 건 없다. 일상은 사실 작고 사소한 실천이나 발견만으로도 달라지는 것. 실제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물질 세로토닌은 사소한 일로 분비가 촉진된다고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맥주 한잔을 들이켤 때, 허름한 동네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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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 공예의 시선과 소통, 그리고 현재

December 31, 2012, 10:01 am

Ⅰ. 시작하며: 시선과 소통, 공예의 필수 요소우리는 스스로가 편견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엄청난 편견 속에서 많은 판단을 하지요. 눈에 보이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요. - 말콤 글래드웰, 『블랭크Blink』중에서 주의나 관심, 눈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시선. 시선은 우리의 삶 안에서 항상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해준다. 추함과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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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 일상의 면역력으로 순환되는 공포의 뫼비우스의 띠

December 31, 2012, 10:01 am

편혜영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편혜영이 빚어낸 가상의 세계들은 불편하고 혼란스럽다. 인간과 인간이 사는 공간,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 낸 세계의 결과물들. 이 모든 것이 한데 뒤엉키고 뒤틀리며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편혜영 스타일이며, 그것은 때론 기괴스럽게(『아오이 가든』, 『사육장 쪽으로』, 『재와 빨강』) 때론 서글프게(『저녁의 구애』,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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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신춘문예 / 미술평론 / 당선소감 / 심사평] "엄마의 삶으로 시작한 도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December 31, 2012, 10:01 am

[미술평론 당선소감] 김세린"엄마의 삶으로 시작한 도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대학원을 마치고, 아이를 출산하면서 나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 라는 진로의 고민이 올해 내내 저를 뒤덮었습니다. 학위논문을 낸 지 2년밖에 되지 않았고, 학회발표도 아직 못한 초보 미술사학도였기에 '내가 공부하는 이로 묵묵히 끝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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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신춘문예 / 문학평론 / 당선소감 / 심사평] "두 아이 잠든 새벽, 피정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썼다"

December 31, 2012, 10:01 am

[문학평론 당선소감]"두 아이 잠든 새벽, 피정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썼다" 내 안의 우물을 덜 팠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지 못하는 거라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불안해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지금보다 어렸고, 앎에 대해 자만했고,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났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여전히 밑도 끝도 없는 내 안의 우물을 파고 있다. 예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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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신년특집] [신춘문예 / 시조 당선작 / 당선소감 / 심사평] 극야의 새벽

December 31, 2012, 10:01 am

[극야의 새벽] 김재길얼붙은 칠흑 새벽 빗발 선 별자리들붉은 피 묻어나는 눈보라에 몸을 묻고연착된 열차 기다리며 지평선에 잠든다.황도(黃道)의 뼈를 따라 하늘길이 결빙된다오로라 황록 꽃은 어디쯤에 피는 걸까사람도 그 시간 속엔 낡아빠진 문명일 뿐.난산하는 포유류들 사납게 울부짖고새들의 언 날개가 분분히 부서진다빙하가 두꺼워지다 찬 생살이 터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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