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5월 12일 일요일(음력 4월 3일 戊寅)
24년생 자식이 찾아와 기쁘다. 36년생 남쪽에서 좋은 소식 도착한다. 48년생 매매에 숫자 2 사용하면 좋은 날. 60년생 깊이 생각 후에 언행 하도록. 72년생 부모님 찾아뵙도록 할 것. 84년생 나들이 중에 사고를 조심하라.
View Article[한줄읽기] 김경민 교수 북핵 일본핵을 말한다 외
●김경민 교수 북핵 일본핵을 말한다(김경민 지음)=해외 군사시설과 원자력 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북핵과 일본핵, 원자력에너지, 잠수함, 항공모함 실태를 입체적으로 파헤쳤다. 가나북스, 1만8000원.●뜨거운 커피 뜨거운 대기(한화진 지음)=최고의 기호식품이 된 '커피'를 출발점으로 삼아 21세기 지구촌을 뒤흔드는 기후변화라는 화두를 풀어나간다....
View Article전능한 힘 또는 전혀 쓸모없는 것 = 이데올로기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필립 로스 지음|김한영 옮김문학동네|540쪽|1만4800원이 소설을 다 읽고, 나는 나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냥 일어나 화장실에서 넋 나간 놈처럼 이를 닦는다. 너무 오래 닦았는지 잇몸에서 피가 난다. 손이 덜덜 떨린다. 감동인지 절망인지 헷갈린다. 후자 쪽이겠다. 도달할 수 없는 아득한 경지를 맛본 느낌 같은 것.이 책은...
View Article신흥 학자와 구식 학자… 둘 다 불렸던 성리학 천재
이색의 삶과 생각이익주 지음|일조각|524쪽|3만8000원"하늘의 뜻인가 보다, 그 경국제세(經國濟世·나라를 잘 다스려 세상을 구제함)의 학문이 끝내 크게 펼쳐지지 못했으니…."(권근)누구를 말하는 것이었을까? 고려 말 성리학의 수용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학자였으며, 한때 신흥 세력을 대표했던 인물. 그러나 이성계 세력의 토지 개혁에 반대하면서...
View Article'반지의 제왕' 쓴 톨킨, 그의 친구들은 수십년 동안…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정여울 지음|21세기북스|368쪽|1만6000원문학평론가 정여울씨는 자신을 '위대한 업적이 없는 만만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 '만만함의 힘'에 기대어 정씨는 20대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썼다. 멘토가 되기보다는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 대해 여러분과 질펀한 수다를 떨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View Article[북카페] 희나네집 똑소리 살림법 외
●희나네집 똑소리 살림법최윤정 지음|청림라이프|360쪽|1만4800원키친타월 대신 귤 껍질로 1차 기름기 제거하기, 빨대를 이용해 막힌 배수관 뚫기 등 살림 고수의 지혜를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청소와 세탁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선비들의 평생 공부법김병완 지음|이랑|288쪽|1만4000원다양한 일화를 통해 조선 선비들의 공부 비결을...
View Article[이번 주 이 페이지] 피카소가 그렸다고?
피카소 월드|존 핀레이 지음|정무정 옮김|미술문화|188쪽|2만8000원19세기 피카소는 20세기 피카소와는 다른 사람 같다. 10대 시절 그는 형태를 뭉개지 않고 정밀하게 묘사했다. 피카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 화가다. 책은 '정석(定石)을 알아야 재해석이 가능하다'고 증명한다. 13쪽에 있는 '첫 영성체'(1896·바르셀로나...
View Article'열등한' 조선인 우장춘, 種의 화합으로 우생학을 부수다
우장춘의 마코토이영래 지음|HNCOM|318쪽|1만4000원명성황후가 시해된 1895년 8월 20일 새벽. 경복궁에 난입한 일본 낭인(浪人)들에게 길을 열어준 조선인이 있었다. 조선군 훈련대 제2대대장 우범선(禹範善·1857~1903). 을미사변 직후 일본으로 망명해 일본인 여자와 결혼한 그는 1903년 한국인 고영근에게 암살당한다. 당시 여섯 살이었던...
View Article그는 '위대한 知性'이자 '호색한'이었다
자동차 발명 이전에 태어나 인간의 달 착륙 다음 해까지 장수한 사람. 그 긴 생애를 통해 네 번 결혼하고 틈틈이 혼외정사를 즐긴 바람둥이. 하원의원직에 세 번 출마하여 모두 낙선했으나 귀족 신분으로 상원의원직을 세습한 영국의 백작.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한 번씩 대학에서 면직된 교수. 반전운동으로 두 차례 투옥되었던 평화주의자. 케임브리지 대학의 비밀 클럽...
View Article[편집자 레터] '디지털 디바이드'보다 무서운 것은…
"그래도 믿을 건 인문서밖에 없더라고요."며칠 전 만난 출판사 대표는 '혹독한 출판 불황을 인문서 덕분에 견디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자기계발서와 힐링 관련 도서의 인기가 사그라지면서 시름이 깊어졌는데 인문서 덕에 버틴다는 것이지요. 인문서는 경기가 불황이든 호황이든 판매량 변동이 적어 일정한 수익을 출판사에 가져다준다는군요.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이란...
View Article재레드 다이아몬드는…
리처드 도킨스와 더불어 대중적 과학서 저자로 가장 유명하다.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인류학·생태학·지리학·진화생물학 등을 넘나들고 12가지 언어에 능통하다.2005년 영국의 '프로스펙트'와 미국의 '포린 폴리시'가 공동 선정한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지식인' 중 아홉 번째 인물로 선정될 만큼 세계를 움직이는 석학이다. 문명 간 불평등을...
View Article핑크 플로이드의 1975년 음반 표지… 불타는 남자는 누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정장 차림의 두 남자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오른쪽 남자는 옷에 불이 붙어 타들어가는 열기로 고통스러워 한다. 왼쪽 남자는 아무 일 없다는 듯 태연한 표정으로 그의 손을 잡고 흔는다. 록 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1975년 음반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의 표지에 실린 이 사진은 함께...
View Article과속 중인 현대 문명… 재레드는 사고 막을 백미러를 '뉴기니'에서 보았다
어제까지의 세계|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강주헌 옮김|김영사|744쪽|2만9000원비행기를 탈 때마다 놀란다. 그렇게 빨리 날다가 급강하하여 착륙하는 비행기의 동체도 대단하다. 하지만 갑자기 속도를 낮추어도 감당해내는 인간의 몸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몸 안 어디에 이를 완충하는 스프링이 있는 것일까.시간을 대입해 보면 어쩌면 세상도 육중한...
View Article현대사회는 '기괴함(WEIRD)' 그 자체
컴퓨터도 타자기도 없었다. 퓰리처상을 받은 이 작가는 오로지 펜으로 글을 쓴다. 그의 책 '총, 균, 쇠'는 최근 5년간 서울대도서관 대출 1위를 기록했다. 번역본으로 나온 지 15년 된 두꺼운 인문서(751쪽)가 지난 6개월간 3만부나 팔렸으니 출판 역사에 작은 기록이다.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76)의 집은 미국 UCLA 캠퍼스에서...
View Article추사도 읽은 詩 교과서, 詩品
궁극의 시학안대회 지음|문학동네|716쪽|3만8000원'흐르는 물이 오늘의 모습이라면, 밝은 달은 전생의 모습이라네(流水今日, 明月前身)'추사 김정희가 친분이 두텁던 백파 스님이 입적하자 글을 받으러 온 백파 제자들에게 써준 시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 구절은 사실 명나라 이후 중국 문인들의 시(詩) 창작 교과서 역을 했던 '이십사시품(詩品)'에 나오는...
View Article[Why] [그 작품 그 도시]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 홍콩
오래된 잡지들을 정리하다가 '페이퍼'에서 '커플'이 주인공인 이야기들의 교훈을 자기 식으로 해석해 올린 글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가령 이런 식이다. '견우와 직녀' 커플이 주는 교훈은? 남들 연애만 도와주다가는 대머리 되기 십상이란 것(까치와 까마귀가 그 두 사람 발에 밟혀 머리가 벗어졌다는 것에 착안). '로미오와 줄리엣'의 교훈은? 부모가 반대하는...
View Article[이지형의 ‘도심에서 선(禪)하다’-7] 거침없이, 걸림없이
60년대식의 이런 순진한 풍경이 아직도 가능할지 모르겠다.도심(都心) 속 카페에 진지한 표정으로 앉은 세 사람-. 테이블 위, 절반 쯤 차 있는 물 잔을 보면서 한 사람이 묻는다. “여기 물이 많아, 적어?”나머지 두 사람이 차례로 답한다.“물이 반 밖에 안 남았네….” “물이 절반이나 남았네!”지금으로부터 1100여년 전, 중국의 선가(禪家)에서도 비슷한...
View Article[월간산] 정신과 名醫와 동양학자가 지리산 ‘힐링’ 트레킹을 하면서...
한국의 대표적 정신과 명의인 이홍식 교수와 한국의 대표적 동양학자인 조용헌 박사가 지리산에서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힐링 트레킹(Healing Trekking)’을 하며 팍팍해진 세상에 대해서 산중대화를 나눴다. 이 교수는 “지금 내가 무슨 힐링이 필요한지, 그것을 찾는 것만으로도 힐링트레킹은 성공적이다”며 자신의 문제를 찾아보라는 화두를 먼저 던졌다. 조...
View Article'2017년 황금연휴' 이틀만 휴가내면 열흘을…!
4년 뒤인 2017년에 이틀만 휴가를 내면 10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044년 달력, 무조건 생존해야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은 이후 이번에는 2017년 달력의 황금연휴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2044년 10월에는 휴무일이 무려 9일에 달한다. 개천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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