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1만→ 올해 1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한류의 기적'
우리나라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았다. 문화부는 18일 "10월 말까지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946만명으로 오는 21일쯤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1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외국인 관광객은 1961년 1만명을 넘었고, 1978년 100만명, 2000년 5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50년 만에 1000배...
View Article[전시·공연 소식] 美人 제5회 전시회 외
■〈美人 제5회 전시회〉가 21~27일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美人'은 홍익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원 강남교육원의 유화D반 동료 모임. 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의 '동강할미꽃'<사진> 등 모두 13명이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내놓았다. (02)733-4448~9■김환식씨의 사진전 '꽃길 삼천리'전이 21~27일 서울 관훈동...
View Article문학 샛별찾기 대국민프로젝트… 도전하세요, 이룰 겁니다
2013년 1월 1일을 꿈꾸는 대국민 프로젝트! 12월 7일 마감하는 조선일보 신춘문예의 다른 이름이다.새해 첫날 신문에 자신의 글과 사진이 실린다는 것은 신춘문예만의 희열이자 영광. 시·소설·동시·동화 등 모두 합쳐 해마다 1만 편 가까운 응모 편수가 국민 축제임을 보여준다.2000년대 신춘문예가 배출한 동갑내기 젊은 별인 시인 유희경(32)과 소설가...
View Article우즈베크 울린 '쑥대머리', 번역은 필요없었다
4000명이 가득 들어찬 대형 콘서트홀이 고요해졌다. 17일 오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시내 이스치클롤극장. 정읍시립국악단 김찬미(37)씨가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부르기 시작했다.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옥방의 찬 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일제강점기 민중의 한(恨)을 위로하던 국창(國唱) 임방울(1905~1961) 선생의 대표곡인...
View Article'협연 사절' 해외 악단… 콧대와 흥행 사이
"그 어떤 협연도 필요 없다. 이 정도의 지휘자와 오케스트라가 만났다면."내년 2월 미국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리카르도 무티)의 내한 공연을 알리는 포스터 문구다. 내한 공연에서 이 악단은 이틀간 협연자 없이 브람스와 멘델스존, 베토벤의 교향곡을 연주할 예정. 오는 20~21일 내한하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지휘 마리스 얀손스)도 협연 없이...
View Article[디자인 TALK] 직원들 장갑·장화 색 바꿨더니… 백화점 매출이 올랐다
"사람들이 잘 안 볼 것 같은 부분에도 디자인에 공을 들였습니다. 매장 내 정육점에서 고기 써시는 분들이 끼는 고무장갑 색도 빨강 대신 검정으로 바꿨고요, 인부들 장화도 검정으로 다 통일했습니다."서울 강남 갤러리아백화점의 문지영 인테리어 팀장이 최근 들려준 말이다. 지난달 초 기존 식품관을 새롭게 단장한 이 백화점의 경우 한 달 동안 식품관 매출이 지난해...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선택할 수 있어 괴롭다… 우리는 모두 비극의 주인공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기상 알람에서 시작된 갈등은 점심 메뉴의 선택과 저녁 퇴근길의 선택으로까지 이어진다. 우리의 삶은 이 무해하고도 무의미한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데 간혹 이 일상다반의 행위가 우리를 전혀 다른 삶으로 이끌 때가 있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신민아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이병헌이 보스에게 숨기기로 마음먹을...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조창원이냐 조백헌이냐… 선생은 힘들어했죠"
'죽음이란 것이 이 섬에 붙박인 저주스러운 운명의 굴레를 벗어나는 마지막 방법으로…(96쪽).'지난 14일 저녁 서울 마포구 동교동 문지문화원 '사이'에서 열린 '당신들의 천국' 북콘서트는 극단 골목길의 배우 김주헌의 낭독이 더해져 묵직하고 잔인하고 슬펐다. 어수웅 조선일보 기자의 사회로 강연자로 나선 문학평론가 우찬제 서강대 교수와 소설가 하성란은 각자...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다음 책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독자와 함께 읽을 서른세 번째 책은 헤르만 헤세(1877~ 1962)의 '데미안'(민음사)입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이 유명한 구절만으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성장소설의 고전이죠. 한평생 성숙해야 하는 인간의 과제를 '데미안'을 통해 말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설가 심윤경씨의 독후감을 11월 26일자 문화면에 싣습니다.'140자 트윗...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시학은 '맹독 묻은' 예술의 교과서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서 맹독을 발라 수도사를 죽어나가게 했던 책이 바로 '시학'이었다. 물론 소설 속 '시학'은 현존하지 않는 전설의 책으로, 유실됐다고 판단되는 '시학' 희극편이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BC 384~322)의 '시학'은 비극편뿐이다.인류 최초의 문예비평가라 부를 수 있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View Article30대 돌싱女,재혼 때문에 딸을 동생으로…'재혼' 천태만상
초혼(初婚)과 재혼(再婚)의 가장 큰 차이는 뭘까. 처음 결혼할 때는 ‘사랑’만 갖고 한다. 사랑이 떠난 두 사람은 갈라선다. 우여곡절 끝에 내 ‘인연’을 찾았지만, 이제는 사랑만 갖고는 안 된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에겐 처녀, 총각 때 없던 ‘자식’이 생겼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지난달 1일부터 17일까지 주선한 858건의 재혼 맞선을...
View Article콧대 높은 佛루브르, 상업 광고에 문 연 이유는..
‘희미한 실루엣이 루브르 박물관의 아치 아래를 미끄러지듯 통과해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거장들의 걸작이 잠들어 있는 전시실로 옮아간다. 한 젊은 여인이 나타나더니 적막한 복도의 어둠 속으로 이내 다시 사라져 버린다. 과거의 그림자로 가득한 이 문화의 신전에서 이 여인은 대체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의 보고(寶庫)...
View ArticleNCCK 신임회장에 성공회 김근상 의장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대한성공회 관구장 김근상(金根祥·60 사진) 주교를 제61대 회장에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서강대 화학과와 가톨릭대 신학과, 성공회대 대학원을 나와 1980년 사제로 서품됐다. 서울교구 교무국장과 NCCK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교구 교구장(제5대) 및 대한성공회 관구장(제7대), 세계성공회...
View Article[오늘의 운세] 11월 20일 화요일(음력 10월 7일 乙酉)
24년생 구름 걷히고 날씨가 화창하다. 36년생 보수적인 생각을 벗어나라. 48년생 밝은 얼굴로 사람 대할 것. 60년생 과감하게 전진하기 좋은 날. 72년생 믿었던 사람을 다시 생각해보라. 84년생 주변 사람 도움받을 수 있는 날.
View Article오일 富國 카타르, '문화 패권' 구매 중
지난 16일(현지시각) 저녁 카타르 수도 도하. 아라비아풍 흰색 건물에 불이 켜지자 흰 두건을 늘어뜨린 남자, 검정 전통 의상 차림의 여자들이 하나둘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아랍현대미술관 마타프(Mathaf·아랍어로 '박물관')의 기획전 '네페르티티와 차를(Tea with Nefertiti)' 개막식.1인당 GDP 세계 2위(10만6393달러·약...
View Article투명함 속 불투명한 욕망
도심 곳곳에 유리 건물이 세워진다. 견고한 콘크리트 벽 대신 속이 환히 비치는 유리로 외장(外裝)한 건물들은 "모든 걸 열어 보이겠다"며 쿨하게 나선 세련된 현대 도시의 상징처럼 보인다. 그러나 화가 정세라(40)는 이 유리 건물들의 '투명함'에 의문을 품었다. '열림'을 표방하는 이 건물들이 오히려 더 '닫혀' 있다고 생각했던 것. 안이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View Article아랍현대미술관 기획전은 세계 예술 속 아랍문명 찾기
지난 16일(현지 시각) 개막한 마타프(Mathaf) 기획전 '네페르티티와 차를'을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아랍 문명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전시.기원전 1800년의 고대 미술품부터 근작까지 모두 80여점이 나온 이 전시는 아랍 문명과 서구 문명의 접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대 이집트 미술에서 영향을 받은 자코메티의 조각, 모딜리아니의 초기 회화와...
View Article[미술 소식] 강상훈 개인전 〈MEGA-ZION〉 외
■강상훈 개인전 〈MEGA-ZION〉이 30일까지 서울 화동 갤러리 가비에서 열린다. 미술잡지 표지를 해체하고 다시 이어붙여 재해석한 작품,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각종 시사적인 사건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이 나온다. (02)735-1036■캐서린 넬슨 개인전 〈Other Worlds〉가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나우에서...
View Article홈인테리어 책, 부동산 책보다 더 팔린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재테크 관련 도서 판매량은 줄어드는 데 반해 홈인테리어 관련 도서 판매량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홈인테리어 관련 도서의 판매량이 부동산 재테크 관련 도서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가 도서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교보문고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View Article[101 파워 클래식] 선택할 수 있어 괴롭다… 우리는 모두 비극의 주인공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기상 알람에서 시작된 갈등은 점심 메뉴의 선택과 저녁 퇴근길의 선택으로까지 이어진다. 우리의 삶은 이 무해하고도 무의미한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데 간혹 이 일상다반의 행위가 우리를 전혀 다른 삶으로 이끌 때가 있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신민아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이병헌이 보스에게 숨기기로 마음먹을 때,...
View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