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조선일보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62381

[101 파워 클래식] 선택할 수 있어 괴롭다… 우리는 모두 비극의 주인공

$
0
0

우리는 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기상 알람에서 시작된 갈등은 점심 메뉴의 선택과 저녁 퇴근길의 선택으로까지 이어진다. 우리의 삶은 이 무해하고도 무의미한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데 간혹 이 일상다반의 행위가 우리를 전혀 다른 삶으로 이끌 때가 있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신민아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이병헌이 보스에게 숨기기로 마음먹을 때, 소설 '감자'에서 복녀가 감자 몇 알을 훔쳤을 때처럼 말이다. 그것이 바로 진짜 선택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말한 반전을 초래하는 선택 말이다.

가...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62381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