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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돈이 모든 것 지배하는 '시장사회' 돼가는 게 걱정"
"시장경제를 넘어 시장사회로 돼 가는 게 걱정이다."'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새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와이즈베리·본지 4월28일자 A18면)을 들고 방한했다. 1일 인터뷰에서 그는 '시장과 돈이 효율적인 기제로 작동하는 차원을 넘어 삶의 전 영역을 지배하는 시장사회'를 염려했다. "시장은 세계에 번영을 가져온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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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중인 이 대리, 윤리지능이 낮으시네요"
윤리지능브루스 와인스타인 지음｜송기동 옮김다산북스｜284쪽｜1만4000원'의도적이고 악질적인 고객의 요구는 참아야 하나, 거부해야 하나?' '친구의 불륜을 모른 척해야 할까, 따끔하게 충고해줘야 할까?' '12세 아들과 함께 영화관에 갔더니 알림판에 〈어린이(11세까지):반값〉이라 적혀 있다. 제값을 낼까, 살짝 속일까?' '데이트 때 꼭 입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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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읽기]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 외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스티븐 랜즈버그 지음, 김세진 옮김)='런치타임 경제학' '괴짜 경제학' 등의 저서를 펴낸 로체스터대 경제학 교수인 저자의 신작. 수학, 물리학, 철학의 문제까지 질문을 던지고 답한다. 부키, 1만6000원.●한국곤충대도감(박규택 외 11인·국립수목원 지음)=2003년부터 국립수목원이 벌여온 곤충표본정보 DB구축사업의 결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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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우연, 반역… 노벨상은 그렇게 왔다
지식의 탄생카렌 호른 지음｜안기순·김미란·최다인 공역 | 와이즈베리｜498쪽｜2만원축구 선수는 월드컵을, 경제학도는 노벨 경제학상을 꿈꾼다. 하지만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은 이런 편지를 썼다. "나는 경제학을 배운 적이 없고 마음 깊이 경제학을 싫어한다." 노벨상 5개 분야가 1901년 제정됐지만, 경제학상은 1968년에야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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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1m'를 위해 프랑스 원정대는 7년을 헤맸다
측정의 역사로버트 P. 크리스 지음｜노승영 옮김에이도스｜356쪽｜1만8000원1999년 1억2500만달러를 들인 무인 화성기후탐사선이 화성 궤도에 진입하다 폭발했다. 사고 원인은 어처구니없었다. 공학자들이 로켓 프로그램을 짤 때, 한 집단은 야드(yard) 단위를 쓰고 다른 집단은 미터(meter)법을 썼기 때문이었다. 서로 다른 측정 단위를 쓴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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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변한다] [15] 골드미스의 시골집… 부모공간엔 툇마루, 별채엔 자신의 서재
결혼도 미룬 채 일에 빠져 사는 30대 '골드 미스'에게 '꿈의 집'이란 어떤 것일까.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화려한 펜트하우스? 아니면 교외의 우아하고 현대적인 타운하우스? 정답은 의외로 '몸과 마음이 편안한 집'인지도 모른다. 더구나 은퇴한 노부모가 있다면,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애틋하고 기특한 생각을 갖는 게 또 딸의 마음이다.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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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 사람과] 가려운 곳 제대로 '긁을' 때 코미디쇼 풍자, 비로소 완성
"유명한 사람들을 조롱하고, 말도 안 되는 몸 개그를 벌이는데 묘하게 웃기고. 학창시절 AFKN(주한미군방송)에서 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는 인생의 로망이었죠. 그래서 한국판을 하자는 제의에 겁도 났어요. 원작처럼 제대로 '긁을' 수 있을까 싶어서요."케이블채널 tvN의 시사코미디쇼 'SNL코리아'(매주 토요일 밤 11시) 이야기를 하는...
View Article[8시뉴스 '날'] 함께 고민하는 지혜…마이클 샌델의 한국 강연
[앵커]우리 사회에 '정의'가 도대체 뭔지를 일깨워줬던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새로 쓴 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가져왔습니다. 샌델 교수의 공개강연 현장을 윤슬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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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그 작품 그 도시] 영화 '이터널 선샤인'_ 몬타크
1년 넘게 실연당한 사람들과 관련된 소설을 썼다. 소설은 실연당한 사람들이 오전 일곱시에 한 공간에 모여 조찬 모임을 갖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연인과 사랑하고 남은 물건들, 즉 '실연의 기념품'을 처리하기 위해 모인다. 한낮의 눈부신 태양 속에서도 그림자는 숨겨져 있는 법. 한 시절의 연애가 끝나면 어쩔 수 없이 남게 되는 사랑의 흔적들. 이니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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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 오랜만에 비지스 곡을 틀어본다… 잘가요! 로빈, 좋은 노래 고마웠어요
로빈 깁이 죽었다. 한 세대를 풍미했던 팝그룹 비지스의 리드 보컬이다. 지하철에서 부음을 들었다. "어, 로빈 깁이 죽었네?" 무가지를 펼쳐보던 옆자리 대머리 아저씨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고개를 슬쩍 돌려 보니 사진 속 짧은 머리의 그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아, 정말 그러네요, 했더니 글쎄 말입니다, 아저씨가 맞장구를 쳤다. 뭐가 정말 그렇고 글쎄...
View Article낸시랭, 어깨위에 고양이 얹은 이명박 대통령 그려
행위예술가 낸시랭이 이명박 대통령을 그림으로 묘사한 작품을 내놨다. 낸시랭은 2일 오후 자기의 트위터에 ‘이명박 대통령’이란 작품을 공개했다. 그림 속 이 대통령은 청와대를 배경으로 손을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그의 어깨에는 고양이가 얹어져 있다. 이 고양이는 낸시랭이 항상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고 다니는 인형 고양이로, 낸시랭의 트레이드마크다....
View Article청사국악관현악단, 7일 창단연주회 개최
청사국악관현악단(단장 강호중)이 7일 오후 7시30분 추계예술대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연다. 청사국악관현악단 50명의 반주로 부산대 박환영 교수의 ‘대바람소리’, 목원대 이태백 교수의 아쟁산조협주곡 ‘금당’, 국립창극단 유수정 명창의 ‘범피중류’, 국립국악원 윤성혜 명인의 화현금을 위한 ‘회향’ 등이 연주된다. (02)393-2501
View Article세계불교도대회, 11~16일 여수에서 개최
제26차 세계불교도대회(WFB) 한국대회가 오는 11~16일 세계박람회가 펼쳐지고 있는 여수에서 열린다. 주제는 ‘21세기의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 전 세계 불교지도자 1000명과 불자 10만여 명이 화합·일치·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12일 오후 4시30분 흥국체육관에서 40개국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지역...
View Article수원시향, 14일 세 번째 휴먼콘서트 개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14일 오전 11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올해 세 번째 ‘11시 휴먼콘서트’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 특별히 팀파니의 소리와 특징을 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팀파니는 오케스트라 공연 때마다 무대 맨 뒤에 자리 잡는 ‘타악기의 왕’이다. 시향 팀파니 수석인 송민건이 베를린필의 팀파니 수석 테리헨의 ‘팀파니 협주곡 34’를...
View Article한국간행물윤리위, 6월 청소년권장도서 선정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가 6월 청소년권장도서로 ‘한양 1770년’(정승모 글, 강영지 그림, 보림)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뽑아 발표했다. 이 책은 조선 왕조의 문물이 화려하게 꽃을 피운 영조 46년, 활기 넘치는 도시 한양의 구석구석을 담은 역사서. 이밖에 작가 이옥수가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를 대화와 소통으로 치유해 가는 강민과 미나를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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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6월 4일 (음력 4월 15일 丙申)
24년생 중요한 일은 내일로 미룰 것. 36년생 급할수록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48년생 무리한 활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60년생 잘못된 시작은 바로 잡을 것. 72년생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84년생 옛것을 지키고 변동을 피할 것.
View Article[8시뉴스 '날'] 신기한 각국의 보물 여수에!
[앵커]여수엑스포 국제관에 가면 꼭 봐야 할 세계 각국의 진귀한 보물이 많습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고대 유물부터 수억 원에 이르는 보석까지 한꺼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강성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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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동생' 아이유, 진짜 뮤지션 되다
"내가 상상한 가수 모습은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거였는데, 아무래도 연습생을 거치다 보니…." '국민 여동생' 아이유(19)는 작년 말 기자에게 '라이브 공연'에 대한 아쉬움을 이렇게 토로했었다.2일 저녁 6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 아이유의 첫 단독 콘서트 '리얼 팬터지'는 데뷔 4년차 아이유가 그런 아쉬움을 떨치고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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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클래식] 다음 책은 장자
독자와 함께 읽을 열두 번째 책은 동양 고전 '장자'(현암사·안동림 역주·사진)입니다. 기원전 4세기 송나라 장주(莊周)의 재기발랄한 어록이자 풍자와 해학으로 삶의 본질을 꿰뚫는 이야기죠. 지난 10년간 머리맡에 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이 고전을 읽었다는 시인 장석주의 '장자'를 6월 11일 문화면에 싣습니다.독자들에게 드릴 선물도 풍성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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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셋째아들 戰死에 통곡, 인간 이순신을 보다
6월 1일 '길 위의 인문학' 탐방단 80여명이 '충무공의 바다, 불패의 바다'를 주제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해군의 첫 승전지였던 옥포와 제승당(制勝堂), 이락사(李落祠), 관음포, 충렬사를 답사하는 1박2일 일정을 떠났다. 이번 탐방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조선일보, 교보문고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이순신 연구가 중에 유일하게 동양철학을 전공한 순천향대 임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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