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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대가리·채소 껍질로 요리… 2013년 맛 트렌드는 '재발견'
스페인에서 매년 1월 열리는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은 세계 최정상급 요리사들이 자신이 개발한 요리기법·식재료 등을 소개하고 다른 요리사들과 공유하면서 그해의 미식(美食) 트렌드를 형성해왔다. 21~23일 열린 올해의 마드리드 퓨전에서도 세계적 셰프들이 각종 시연과 발표회를 통해 올해의 미식 흐름을 선보였다.①환경을 생각한다스페인의...
View Article[종교 소식]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외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공동대표 김동호·백종국·오세택)는 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교회세습에 대한 여론 인식 연구 발표' 포럼을 연다. www.seban.kr (02)741-2793■신도수 35만명의 국내 최대 사찰인 대한불교 천태종 부산 삼광사는 2월 1일 오전 10시 경내 지관전에서 제11대 주지 무원(務元) 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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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는 삶을 담고… 우리동네 학교·집이 됐다
원래는 말 그대로 무언가를 담는(contain) 도구다. 다만 지금까지 화물 같은 물건을 주로 담아왔다면, 이제는 인간의 생활을 담는 공간이 되고 있다.운송용으로 주로 쓰이던 컨테이너가 건축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컨테이너 건물은 임시 숙소나 창고 정도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엔 문화·주거·상업시설 등 다방면의 건축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쓰임새가 넓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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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월 26일 토요일(음력 12월 15일 壬辰)
24년생 세월은 오는 게 아니라 가는 것. 36년생 뿌리의 중요함을 가르치도록. 48년생 물질 만능 시대이나 정신적인 면도 중요. 60년생 절제된 생활이 아름다움 만든다. 72년생 실패를 잘 극복할 것. 84년생 터무니없는 생각 삼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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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월 27일 일요일(음력 12월 16일 癸巳)
24년생 날아가는 새가 날개를 다친 격. 36년생 현재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할 것. 48년생 고목에 싹이 트니 늦게야 광채. 60년생 가까운 사람과 멀어질 수도. 72년생 심신 산란하니 인내하고 자중. 84년생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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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 깔고 둘러앉아 듣는 모차르트 소나타
24일 인구 9만3000명의 전북 김제시 성산길의 김제문화예술회관. 오후 6시 30분에 공연장 문이 열리자 부모들은 아이들 손을 잡고 총총 입장을 서둘렀다. 관객들이 향하는 곳은 객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 놓인 방석이다. 신발을 벗고 엄마 품에 포근하게 안겨 있는 소년의 표정은 편안하기만 하다. 거실 같은 일상 공간도 얼마든지 음악회장이 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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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식] 패션디자이너 조성경 '12색계'
패션디자이너 조성경이 2월 1∼6일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사진전 '12색계(色界)'를 연다. 조씨는 이번 전시를 위해 청색, 회색, 보라색, 오렌지색 등 12개 색깔로 된 의상·액세서리 등 584점을 만들었다. 특히 니트 의류들은 털실이라는 전통적 소재에 12가지 과감한 색깔과 독특한 형태를 가미해 현대적 감각을 보여 준다.송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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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푸른 묘점
푸른 묘점마쓰모토 세이초 지음ㅣ김욱 옮김ㅣ북스피어ㅣ608쪽ㅣ1만4800원'사회파 추리소설'의 붐을 일으킨 일본 미스터리 소설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1909~19 92)가 그려낸 미스터리 로맨스. 살인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어설픈 탐정 역의 출판사 편집자 콤비가 등장해 단서를 쫓기 위해 편집일은 제쳐 둔 채 각지를 돌아다닌다.DNA 발견에서 유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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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르크의 술수엔 뒤지지만, 이토 히로부미보다는 한 수 위"
리훙장 평전량치차오 지음｜박희성·문세나 옮김｜프리스마｜312쪽｜1만8000원1896년 독일을 방문한 청나라 권력자 리훙장(李鴻章·1823~1901)에게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는 이런 찬사를 건넸다. "당신은 '동양의 비스마르크'요."리훙장은 청조를 뒤흔든 태평천국 혁명부터 양무운동, 청불전쟁, 청일전쟁, 의화단의 난에 이르기까지 중국 근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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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읽기] 어모털리티 외
●어모털리티(캐서린 메이어 지음, 황덕창 옮김)=현대인이 점점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풍조를 빗대 '어모털리티(Amortality)'라는 신조어를 제시하고, '어모털족'이 등장하면서 결혼과 가족 제도, 노동시장이 뒤바뀌는 현상을 진단했다. 퍼플카우, 2만원.●싸우는 인문학(서동욱 기획, 강양구 외 지음)=인문학자 22명이 다양한 주제로 요즘 인문학의 현주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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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언론인이 말하는 대한민국 미래 스케치
코리아 라이징진철수 지음｜파랑새미디어｜272쪽｜1만5000원원로 언론인이 차세대 지도자에게 권하는 한국의 미래구상이다.저자는 정치와 교육 두 분야의 철저한 개혁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정치의 경우, 여야가 함께 지지한 '사회적 시장경제'를 공감지대로 키워나갈 것을 주문한다.교육 분야는 영국의 '11플러스', 즉 초등학교 졸업반 시절 진로를 결정하는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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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튀김에 끌리는 건 '곤충 시식'의 추억 때문
미각의 지배존 앨런 지음｜윤태경 옮김｜미디어윌｜312쪽｜1만5000원"인간은 머리(두뇌)로 음식을 먹는다"는 게 이 책의 요지다. 씹고, 소화시키는 과정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복잡하게 '의사결정' '선택'의 과정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혀 표면에는 1만 개의 미뢰가 있다. 미뢰 하나는 50~150개의 미각 세포가 모인 조직이다. 인간의 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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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주홍 글씨·월든·모비딕이 없었다면…
미국을 만든 책 25토마스 C. 포스터 지음｜이종인 옮김RHK｜492쪽｜1만7000원한때는 모두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야기했다. 약속의 땅 미국. 하지만 이 '꿈의 나라'는 신자유주의의 뿌리이기도 하다. 미국의 가치, 미국의 능력, 미국의 가장 소중한 원칙, 미국의 관심사는 과연 무엇에서 비롯됐는가.저명한 영문학자인 미시간 대학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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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작가가 賞을 간청한 사연은…
상처 많은 꽃잎들이 가장 향기롭다조양욱 지음·구자호 사진｜엔북｜184쪽｜1만1200원"내 작품은 아주 뛰어납니다. 상(賞)을 받게 된다면 베풀어준 정에 눈물을 흘리게 되겠지요." 20세기 대표적인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1909~ 1948)는 자기 작품이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자 심사위원인 가와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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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후 마주할 미래 제발 이 책이 틀리길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요르겐 랜더스 지음｜김태훈 옮김｜생각연구소｜552쪽｜2만3000원글로벌 비영리 연구기관인 로마클럽은 1972년 MIT의 젊은 과학자 4명에게 '인류의 위기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위임했다. 2년 뒤 과학자들은 연구를 분석·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성장의 한계(Limits to Growth)'. 브레이크 없는 경제 성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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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이 떠났다… 1557년 스페인은 파산했다
유대인 이야기홍익희 지음｜행성:B잎새｜664쪽｜2만8000원1492년 8월 스페인 세비야. 콜럼버스 선단의 신대륙 항해 준비가 한창이었다. 옆 항구에선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배에 오르고 있었다. 유대인들이었다. 이슬람 세력을 쫓아내고 스페인을 통일한 이사벨 여왕은 '가톨릭 개종'과 '국외 추방' 중 양자택일하라고 유대인을 윽박질렀다. 명분은 종교문제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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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자는 누구인가… 국내 대형서점 회원 1586명 설문 조사
나: 33.9세 싱글 여성. 회사원. 1년에 책을 9~10권 사고 책값으로 10만~20만원 쓴다. 좋아하는 분야는 소설. 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저자도 내용도 아니고 주제(메시지)다. 그런데 광고에 비해 책은 실망스럽고 가격 거품도 불만이다. 베스트셀러? 궁금하지만 사고 싶진 않다. 주로 주말에 독서를 하고 한 번 책을 잡으면 30~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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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에 목매는 당신… 그러다 사기꾼 된다
이웃집 사기꾼스텐 티 키틀·크리스티안 제렌트 지음｜류동수 옮김애플북스｜296쪽｜1만5800원'손탁 커넥터를 다룰 줄 아는 전기기술자 구함'.미국 일간지에 구인 광고가 실렸다. 뉴욕주와 뉴저지주 항만 당국 인사과에서 낸 광고로 급료도 괜찮고 성과급도 준다고 했다. 지원서는 170건이나 접수됐고, 지원자들은 한결같이 그 기기를 잘 다룬다고 주장했다. 손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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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古書도 희귀본도 아닌데… 새책보다 왜 중고가 5배 더 비싸지?
고서(古書)나 잡지 창간호가 비싼 가격에 팔리는 것은 왕왕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현대문학 작가의 소설이 새 책보다 훨씬 비싼 값에 중고로 팔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주로 개인 간 중고 책 직거래에서 발생하는데, 국내 출판사가 번역 판권을 포기한 외국 현대문학 작가의 작품이 대개 그렇다.미국 현대문학에서 블랙 유머로 이름난 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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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그 작품 그 도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 강릉
'이별의 기술'이라는 책의 서문을 읽다가 이런 글을 발견했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자칫 그 사랑을 상대와 나누거나 공유하고 있다고 믿기 쉽다. 그러나 세클라는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상대가 나를 사랑할 뿐, 두 사람이 동일하고 유일한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누구도 타인을 완벽하게 알 수 없듯이, 상대의 사랑이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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