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속 유리 표주박… '따뜻한 하이테크'로 이룬 소통
2009년 준공한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아산정책연구원은 안과 밖의 표정이 사뭇 다른 건물이다. 겉은 정사각형 평면의 유리 상자처럼 평범하게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비정형 유리 곡면의 역동적 공간이 펼쳐진다. 내부 공간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트여 있는 이 건물의 형태는 단면도를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엎어 놓은 표주박을 닮은 곡면 위에 유리 상자를 씌운...
View Article"조선은 동양의 그리스… 미개한 나라가 아니라오"
"게일 박사는 조선 명현(名賢)들의 시문을 매우 좋아하여 그의 집에는 그들의 글씨와 그림을 많이 붙였고, 곰팡내 나는 조선 고전이 많았다. 박사는 율곡과 퇴계 선생의 묘소를 찾아 기행문도 쓰고 사료도 수집했다. 아침 여섯시부터 저녁 여덟시까지 연구하고 집필하였는데, 이 까닭에 보통 서양 사람들과 같이 가족 동반으로 놀러다니는 일이 적었다고 한다."...
View Article모딜리아니 연인, 그녀의 몸값 458억
'비운의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1884~1920)가 사망 1년 전 연인이었던 잔 에뷔테른(Jeanne Hebuterne)을 그린 초상화〈사진〉가 6일(현지시각)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2690만 파운드(약 458억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탈리아 출신의 모딜리아니는 목이 긴 길쭉한 형상의 여인 초상화와 조각으로 잘 알려진 작가....
View Article"대충 입은 듯 세련된 옷, 아이디어는 대충나오지 않죠"
열다섯 살 때부터 혼자 옷을 만들어 입던 소녀가 있었다. 꽃과 리본이 흐드러진 옷은 그의 취향이 아니었다. 엄마가 사온 치마는 '죽어도 입기 싫었다'.프랑스디자이너 이자벨 마랑(Marant·46)은 최근 몇년 사이 가장 각광 받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전 세계 매장만 600여개.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는 불황에도 매출이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미국...
View Article실용 위에 지은 미학 그의 건축은 '만년 청년'
"건축의 정의는 견고함과 유용함 그리고 미적 감성이다"는 명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유효하게 통한다. 이른바 건축의 3대 요소로 알려진 강(强)·용(用)·미(美)를 이르는 말이다. 유걸의 건축 작업들은 이런 기본 개념을 가치 있게 여기는 작가정신의 결과물들이다. 그의 작품에서 합리와 실용, 미학에 바탕을 둔 구조미를 그대로 드러내는 정직함을 발견하는...
View Article화장품 주고 책도 주고… 잘 본 영화 한 편에 선물은 덤
KT&G 상상마당은 9일과 11일 극장을 찾은 영화 관객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포스터, 친환경 문구, 책, DVD 등을 선물한다. 씨네큐브는 17일까지 씨네큐브 홈페이지에서 '문라이즈 킹덤'을 예매한 관객 중 6명을 뽑아 화장품, 음반 등을 선물한다. 씨네아트는 '타인의 삶'을 씨네아트 홈페이지에서 예매하고,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관람한 관객 중 5명을...
View Article휴게소, 그 자체로도 하나의 여행지
이번 설은 연휴가 짧아 귀성길이 2시간 정도 더 걸릴 전망이다. 피곤한 귀성길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러보면 어떨까. 요즘엔 휴게소가 잠깐 쉬어가는 곳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여행지가 됐다. 경치도 보고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는 특별한 고속도로 휴게소 23곳을 꼽았다.◇전망 좋은 휴게소동해고속도로 옥계 휴게소(상행)와 동해 휴게소(하행)는 동해 전망이...
View Article어떤 공연볼까? 고민인 당신… 후회없는 선택, 여기있어요
아무리 연휴가 짧아도 설은 설이다. 3일 연휴 동안 여러 연극·뮤지컬이 최대 60%까지 표를 깎아주는 후한 '선물'을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 봐도 무난한 재미에 할인까지 챙길 수 있는 6개 작품을 골랐다. 일부 공연은 설 당일에 쉬니 미리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드라마보다 재밌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집에서 TV나 보면 되지 귀찮게 극장에는 왜...
View Article흥겨운 우리 가락에 한바탕 놀아보세~
설 연휴 국립국악원에선 우리 고유의 차(茶)문화와 전통 국악·무용·서예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10~11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설맞이 공연 '여민동락(與民同樂)'이 그 무대. 국악원이 지난달 이벤트를 통해 선발한 관객 8명(이틀간 16명)이 각각 무대 양쪽에 자리하면 화윤차례문화원 회원들이 차 대접을 한다. 그동안...
View Article사무라이 스도쿠
스도쿠 마니아를 위한 희소식. '사무라이 스도쿠'를 소개합니다. 사무라이 스도쿠는 81칸 네모로 이뤄진 스도쿠 다섯 개를 엇물리게 연결한 결합형 스도쿠입니다. 푸는 요령은 이렇습니다. 각 5개 스도쿠 81칸 네모 속에 1부터 9까지 숫자를 집어넣습니다. 가로든 세로든 같은 숫자는 한 줄에 딱 한 번 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스도쿠와 같습니다. 중앙...
View Article한복 입고 고궁 가면 무료라던데… 집에만 있을 건가요?
설 연휴는 가족끼리 모여 정을 나누고 우리의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국의 고궁과 박물관, 놀이동산 등이 설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했다.◇고궁·왕릉경복궁 등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칠백의총 등이 설날 하루 무료 개방한다. 한복을 입으면 설 연휴 기간(9~11일) 내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단, 창덕궁 후원은...
View Article진화하는 휴게소‥못 챙겨 온설 선물도 휴게소에서
오는 3월 경부고속도로 기흥 휴게소(하행)에 실내 암벽 등반장, 캠핑장 등을 갖춘 체험형 아웃도어(등산용품) 전문 쇼핑몰 '세븐스마일 기흥점'이 문을 연다. 휴게소 안 자투리 땅 1만525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5678㎡)로 들어선다. 노스페이스, 네파, 밀레 등 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중부고속도로 마장 휴게소(상·하행)는 오는...
View Article가족 만나러 가는 설… 최고의 선물은 '안전 운전'
안타깝게도 올해 설 연휴는 짧다. 3일 동안 귀성과 귀경을 해야 한다. 하루 평균 370만대, 설 당일은 최대 44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귀성·귀경길은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멀리 계신 부모, 친지를 만나러 가는 마음이 더욱 급해지게 마련이다.하지만 그 급한 마음이 사고로 이어져 오히려 고향 가는 길이 크게 늦어지게 될 수도 있다. 최근...
View Article귀성은 9일 저녁, 귀경은 10일 저녁 이후에 하세요
올해 설은 연휴가 짧아 작년 설보다 귀성길이 2시간 정도 더 걸릴 전망이다.6일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 차량이 설 전날인 9일에 몰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10분, 서울에서 광주광역시까지는 7시간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보다 2시간20분 정도 더 걸리는 셈이다. 대전과 전남 목포도 작년 설보다 각각 1시간55분과...
View Article맛집 휴게소…고향 길도식후경일세
여행의 백미는 먹을거리다. 특히 명절 연휴 교통 체증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 먹는 휴게소 음식은 쏠쏠한 즐거움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맛집 기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고향을 찾으면 어떨까.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스테디셀러는 역시 우동이다.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음식은 17만4851그릇이 팔린 영동고속도로 여주 휴게소(하행)의...
View Article김귀성씨는 집 나서기 전에 이것만큼은 꼭 챙긴다는데…
설을 맞아 고향으로 떠나는 김귀성씨는 스마트폰에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교통정보'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았다.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간 정보 등 다양한 교통 정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국토해양부와 도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roadplus.co.kr)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이번 설부터는 국토해양부...
View Article'ex 알뜰주유소' 간판 보이시나요? 기름값 절약 찬스
설 연휴 먼 길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유류비가 걱정되게 마련이다. 이번 설에는 고속도로의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면 좋겠다. 다른 주유소에 비해 리터당 최대 13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알뜰주유소는 유류 공동 구매와 셀프 주유로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다. 지난해 2월 경부고속도로 기흥 휴게소에 1호점이 들어선 이후 지난 12월까지 모두 156곳이 문을 열었다. 기존...
View Article"가난·이념과 싸웠다… 이제 중독과 싸우겠다"
"저 계곡 건너에 다져놓은 터가 보이죠? '숲속창의력학교' 터입니다. 게임 말리는 엄마를 때려서 실신시키고, 컴퓨터 끄는 아버지에게 칼 들고 달려들던 '중독' 아이들이 회복돼 가정과 학교로 돌아가는 '치유의 땅'으로 만들 겁니다."6일 경기도 동두천 왕방산 자락 '두레수도원'에서 만난 재단법인 두레마을 이사장 김진홍(72) 목사가 계곡 건너편 6만6000여㎡...
View Article한복 입고 고궁 가면 무료라던데… 집에만 있을 건가요?
설 연휴는 가족끼리 모여 정을 나누고 우리의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국의 고궁과 박물관, 놀이동산 등이 설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했다.◇고궁·왕릉경복궁 등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 칠백의총 등이 설날 하루 무료 개방한다. 한복을 입으면 설 연휴 기간(9~11일) 내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단, 창덕궁 후원은...
View Article사무라이 스도쿠
스도쿠 마니아를 위한 희소식. '사무라이 스도쿠'를 소개합니다. 사무라이 스도쿠는 81칸 네모로 이뤄진 스도쿠 다섯 개를 엇물리게 연결한 결합형 스도쿠입니다. 푸는 요령은 이렇습니다. 각 5개 스도쿠 81칸 네모 속에 1부터 9까지 숫자를 집어넣습니다. 가로든 세로든 같은 숫자는 한 줄에 딱 한 번 쓸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스도쿠와 같습니다.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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