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들을 보지 않고 연극을 안다고 하기 어렵겠다. 연출 거장 오태석의 '템페스트', 지난해 이해랑연극상 수상자 한태숙의 '레이디 맥베스',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의 '벽 속의 요정'을 잇따라 만날 수 있는 '2013 고양 새라새 한국 연출 3색' 시리즈가 내달부터 시작된다. 작품성과 완성도에서 일치되는 찬사를 받아온 세 작품을 소극장에서 밀도 높게 만날 기회다.
'템페스트'(4월 11~14일)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삼국유사의 가락국기를 결합했다. 산대놀이, 씻김굿 등 전통 연희, 3·4조, 4·4조 시적 가락이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