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립미술관 수는 110여개(한국사립미술관협회 집계). 이 중 입장료만으로 미술관 재정을 충당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미술관 설립자나 후손들이 '사재'를 털어 운영하는 곳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명옥 사립미술관협회장은 "사립미술관은 기업 문화재단 출연기금으로 운영되는 몇 곳을 제외하곤 대부분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사정이 이러니 '돈줄' 마련하는 게 사립미술관의 숙제 중의 숙제다.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은 재단 기금 이자 수입과 김환기(1913~1974) 작품 저작권료로 비용을 충당한다. 박미정...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은 재단 기금 이자 수입과 김환기(1913~1974) 작품 저작권료로 비용을 충당한다. 박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