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이나 베를린에서 '오텐잠머'라는 이름은 클라리넷 명가로 통한다. 아버지 에른스트 오텐잠머(58)와 장남 다니엘(27)은 빈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나란히 활동 중. 차남 안드레아스(24)도 2011년 스물둘 나이에 베를린 필의 클라리넷 수석으로 뽑혔다. 이들 삼부자는 '클라리노츠'라는 클라리넷 3중주단으로 한 해 20회쯤 세계 투어를 갖는다. 최근 차남 안드레아스는 명문 음반사인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첫 독집 음반을 발매하며 솔리스트 겸업을 선언했다. 5일 내한한 그는 "가족들과 클라리넷을 연주할 때 가장 안 좋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