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k here to view.
[101 파워 클래식] 山中 석 달, 난 도시가 그리웠다… 숲에서 2년, 소로우는 즐거웠다
스물여덟 살 난 젊은이가 고향 근처 호숫가 숲 속에 길이 15피트, 폭 10피트, 기둥 높이가 8피트인 통나무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년 2개월쯤 농사를 짓고 땔감을 만들기 위해 톱질, 도끼질을 하는 등등의 생존을 위한 활동 외에 그 젊은이를 숲 속의 다른 동식물과 구분하게 해준 것은 음식을 쌌던 신문지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시간을 보낸...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101 파워 클래식] 다음 책은 '변신'… 카프카를 봅니다
독자와 함께 읽을 열일곱 번째 책은 카프카의 '변신'(문학동네·사진)입니다.마흔한 살의 인생을 폐결핵으로 마감한 이 아웃사이더 작가는 인간 운명의 부조리와 현대인의 불안을 누구보다도 예민하게 포착한 천재로 꼽힙니다. 독문과 대학생 시절 강의실에서 독일어로 '변신'을 만났던 소설가 이응준의 독후감을 7월 23일 문화면에 싣습니다. 8월 6일에는 시인 김경주가...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여성의 골반을 쓴 기괴한 형태의 아기
폭 340㎝, 높이 230㎝의 철봉에 매달린 네 개의 그네. 그넷줄에는 밑싣개 대신 여성의 골반 형태 조형물이 달려 있다. 왼쪽부터 차례로 청동,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이 기괴한 '그네'는 중국 작가 가오레이(高磊·32)의 2012년작 'T-3217'. 중국에서 '그네'란 혈통 보존 열망을, 여성의 골반은 생명을 내보내는 통로의...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김경만 "철저하게 주관적인 다큐 만들겠다"
“굉장히 주관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카메라는 어쩔 수 없이 편향적이니까요.”다큐멘터리 ’미국의 바람과 불’로 장편 데뷔한 김경만 감독의 말이다.’미국의 바람과 불’은 한국전쟁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압축성장과 민주화 과정 속에 깊이 배인 미국의 영향을 중심으로 영화는 118분간 이어진다.주로 이승만 정권부터 이명박...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반기문총장 삶 다룬 '바보처럼…' 후속편 판매금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성공과정과 에피소드를 담은 베스트셀러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의 후속편이 법원으로부터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박희승 부장판사)는 이 책의 원저자인 신웅진(43)씨가 “(후속편이) 원 저작물의 내용을 그대로 또는 일부 수정·편집해 발행했기에 무단복제에 해당한다”며 낸 서적인쇄·판매금지 가처분...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TV조선,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중계
TV조선이 제6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를 중계방송한다. TV조선은 16일 오는 21∼8월2일 서울 잠실·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청룡기 대회의 개막전을 포함한 1회전 2경기, 16강전 2경기, 8강과 4강전 각 1경기, 결승전 등 총 7경기를 중계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룡기에는 33개팀이 참가한다. 고교야구 스타 출신인 박노준 우석대 교수가...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고려인 동포 대학생 17명 증조부모의 나라 한국에...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동포 대학생들이 증조 할아버지·할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찾아 자신들의 뿌리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동포 대학생 17명은 KDB나눔재단(이사장 강만수) 지원으로 15일부터 27일까지 한국방문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우즈베키스탄 동포 대학생들은 옛 소련 스탈린시대 때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의...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오늘의 운세] 7월 17일 (음력 5월 28일 己卯)
24년생 이는 빠져도 부드러운 혀는 남는다. 36년생 차라리 말을 하지 않으면 편하다. 48년생 사랑은 인생의 정상적인 목적이다. 60년생 자기 일이나 열심히 할 것. 72년생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할 것. 84년생 혀에 굳은살이 막히듯 떠들지 말 것.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25세 한국 청년이 만든 벤치 런던올림픽 기념공원에 앉다
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의 주요 테마는 '친환경'이다. 런던 동부 올림픽공원은 옛 공장터와 빈민촌을 재개발해 조성했고, 개막식과 폐회식이 열릴 주경기장은 폐자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25살 한국 청년 전주형씨가 디자인한 '친환경 벤치'가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개장한 공원 '플레저 가든(Pleasure Gardens)'에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문화 없는 나라' 룩셈부르크, 요새 위에 문화를 세우다
포항 수준의 인구(약 50만명)에 면적은 제주도의 1.4배(2586㎢)에 불과하지만, 작년 1인당 GDP(국내총생산) 12만2272달러(약 1억4000만원)에 이른 나라, 유럽의 강소국(强小國) 룩셈부르크다. 그러나 이 나라는 유럽 내에선 "철학도, 문화도 없는 나라"(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리뷰] 섬세하게 그려낸 장면, 장면… 답답한 무대에 묻혀
평생을 걸고 한 여자 태희만을 사랑하겠다던 남자 인우는 17년 만에 다시 그녀를 만난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태희는 열일곱 남학생 현빈으로 환생해 인우 앞에 나타났다. 현빈은 '태희처럼' 물건을 잡을 때 새끼손가락을 펴고, '태희처럼' 젓가락·숟가락의 시옷·디귿 받침이 붙은 이유를 묻는다. 운명에 포박당한 인우는 모든 것을 버리고 그 사랑 속으로...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B급 소설'의 귀환
이제는 B급 영화의 고전이 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펄프 픽션'(Pulp Fiction·1994). 이 영화의 제목은 20세기 초반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싸구려 장르 소설을 말한다. 저렴한 갱지(pulp)에 인쇄되어 대중의 욕망과 쾌감을 자극했던 판타지·갱·미스터리·추리물·SF·어드벤처·서부물·스포츠 소설들.한국형 펄프 픽션을 꿈꾸며...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조선일보에 비친 '신문화의 탄생'] [56] 첫 '에야 껄(여성 승무원)' 모집, 경쟁률 70대1
1931년 1월 26일 조선일보 사회면에 '세계 최초'의 시도 하나가 크게 보도됐다. 동경항공수송회사가 '에야 껄', 즉 스튜어디스를 비행기에 탑승시키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항공사는 "객실에는 어엿분 에야 껄(공중의 여급사·女給仕)을 태우고 칵텔과 뜨거운 커피차를 권하게 할 첨단적 계획"을 발표했다. 스튜어디스의 역사는 1930년 5월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조선시대에도 '방콕 여행' 있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저마다 푹푹 찌는 도심을 떠나 산으로 바다로 떠날 준비에 들떠 있다. 조선 시대 사람들도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오늘날의 여행과는 사뭇 달랐다. 조선 선비들은 기행문을 읽거나 집에 돌로 인공산을 만들어놓고 ’상상의 여행길’을 떠나기도 했고 기약없는 유배 길에 오르기도 했다. 명창들은 소리를 연마하고 좋은 스승을 찾으려고 전국 각지를...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공연계 스타 셋 창작발레 위해 뭉쳤다
발레리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작곡가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연출가 양정웅 극단 여행자 대표. 공연 예술계의 걸출한 스타 셋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뭘까. 이들을 지난 8일 저녁 용산에서 만났다. 이들은 요즘 창작 발레 ’비애모(vie 愛 mort)’의 마무리 작업을 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비애모’는 불어에서 인생을 뜻하는 라...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강준만 "대선에서 안철수 지지"
좌파 논객인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17일 공개된 신간 ’안철수의 힘’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증오의 종언’을 실현하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강 교수는 “증오 시대를 끝장내지 않는 한 아무리 비전과 정책이 화려해도...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예술, 장르별 경계가 더 재밌어… 땅에 대한 애착 표현
테이트모던의 야심 찬 런던 올림픽 이벤트 '탱크(The Tanks)'의 문을 연 한국 작가 김성환(37·사진)은 설치미술 전용공간 탱크1을 영화관으로 꾸몄다. 진짜 영화관처럼 어두운 스크린 앞에 의자, 거울, 꼬마 전구 등이 설치작품처럼 놓였다. 영화와 설치미술의 경계, 그 모호함이 '통섭의 예술'을 기치로 내건 테이트모던의 입맛에 맞았다. '탱크'는...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백남준 다다익선' 출간… 작품 제작과정 3년 그려
아무렇게나 쓱쓱 그린 평면도, 낙서장에 휘갈겨 쓴 숫자들, 설계 추진 경위와 소요 예산이 빼곡히 적힌 보고서….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사진>이 1988년 경기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모니터 1003대를 이용해 설치한 '다다익선'의 제작 과정을 백씨의 그림과 낙서, 기사와 사진으로 보여주는 책 '백남준 다다익선'이 출간됐다. '다다익선'을 공동...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똑똑한 똑딱이, 작품이 '뚝딱'
퀴즈. 다음은 소형 디지털 카메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나열한 것이다. 이중 잘못 된 것은 무엇일까?1. 망원렌즈를 이용 100m 밖 사람 표정 찍기2. 영화관에서 보던 3D 입체 사진 촬영3. 내가 여행한 경로를 사진파일에 기록하기4. 모델이 웃는 순간 자동으로 셔터 누르기5. 스마트폰을 리모컨 삼아 화면 보면서 사진 찍기6. 잘 찍은 사진을 카메라가...
View ArticleClik here to view.
세계 첫 사진 체험·휴식 공간… 소비자의 문화 욕구 충족시켜
―캐논코리아 시장 점유율은?'EOS' 시리즈가 업계 최초로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는 것을 들 수 있다.(작년 11월 기준) 이 기록은 국내 출시 11년 만에 이룬 성과로, DSLR 카메라 판매업체 중 최단 기간에 100만 대를 돌파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출시한 프리미엄 엔트리 DSLR 카메라 'EOS 600D' 역시 출시 된지...
View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