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아테네의 변명베터니 휴즈 지음|강경이 옮김|옥당|620쪽|2만8000원소크라테스는 근엄한 철학자 타입은 아니었다. 아테네 시내를 휘젓고 다니며 술을 마시고 흥청거렸으며 이야기하고 토론했다. 여자와 노예, 독한 향수를 뿌린 사람까지 대화에 끌어들였다. 지저분한 차림에 빗지 않은 머리로 다니다 오후에 체육관에서 운동한 후 깨끗하게 몸을 씻고 연회에 나타났다. 그 많은 아테네의 신을 누구 못지않게 열렬히 경배했다. 아테네를 위해 단검을 들고 수백 킬로미터씩 행군했다. 그런 소크라테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