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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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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에 쏟아낸 화가의 자만 혹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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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얼굴, 자화상
로라 커밍 지음|김진실 옮김|아트북스|452쪽|3만5000원


여기 긴 제목의 그림이 있다. '참사회원 헤오르흐 판 데르 파엘레와 함께 있는 마돈나와 아기 예수'. 중앙에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고, 왼편엔 성 도나티엔, 오른쪽엔 무릎 꿇은 판 데르 파엘레와 청동갑옷을 입은 성 조지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작가는 플랑드르 르네상스 미술의 대표작가인 얀 반에이크(1390년경~1441). 작가의 얼굴이 궁금하다면, 청동갑옷의 표면을 자세히 볼 일이다. 희미하게 그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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