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무라카미 하루키 지음|오하시 아유미 그림권남희 옮김|비채|225쪽|1만3000원소품이다. 하지만 하루키의 썰렁하고 퇴폐적인 농담을 즐기는 독자들에게는 한줄기 단비일 것이다. 패션잡지 '앙앙'에 매주 연재했던 에세이 103회부터 마지막회인 152회(2012년 3월 28일자)까지를 묶었다. 이전 연재분은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출간된 바 있다.낯가림 심하기로 소문난 작가는 글에서만큼은 제멋대로다. 터무니없는 상상력도 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