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소설이 지닌 가치를 보기 전에 엄청난 대중적 관심이 덧씌워졌으니, 이런 경우 번역자는 행복하지 않아요. 온전히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데…."무라카미 하루키의 전작 '1Q84'를 우리말로 옮긴 번역자 양윤옥은 수화기 너머에서 한숨 소리를 들려줬다. 하루키가 지난달 발표한 장편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는 반가우면서도 짐처럼 다가온 모양이다.선인세를 얼마로 책정할지, 제안서에 뭘 담을지 막바지 '작전 타임'이 한창이다. 제안서 마감은 오는 20일. 하루키 판권은 늘 1라운드에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