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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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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여고 졸업생들의 사연 많은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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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황해도. 신식 혼례를 치른 22세 새색시가 시댁 어른들께 폐백을 드리느라 한복으로 갈아입었다. 치마저고리 위에 연두색 바탕에 붉은색으로 '목숨 수(壽)'자와 표주박·박쥐 문양, 온갖 꽃무늬가 찍힌 양단 장옷을 입었다. 끝동과 목깃을 흰색으로 처리하고 자주색 고름을 단 이 장옷<사진>을, 새색시는 장롱에 고이 보관해뒀다가 며느리에게 물려줬다.

7월 19일까지 서울 경기여고 경운박물관에서 열리는 '근대 직물 100년-The memory of fabric'에는 이처럼 사연 많은 복식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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