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한(反韓) 감정 등으로 배우나 가수의 일본 활동이 뜸해진 사이 만화 주인공들이 이달 초 나란히 '만화왕국' 일본 본토에 진출해 '한류 공백'을 메운다. '그래도 일본한텐 안 되지'라는 자조(自嘲)를 시원히 날린 두 작품은 3D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와 웹툰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혈관고)'이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한국이 일본보다 멀찍이 앞서 있는 분야(3D와 웹툰)라는 것.
경찰차·소방차·구급차 등을 '인격을 가진 변신 로봇'으로 등장시킨 '로보카폴리'는 200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 흥행작. 4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