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필립 톨레다노 지음|최세희 옮김저공비행|96쪽|1만3000원사람은 물건으로 기억된다. 칫솔은 주인 없이 홀로 남았다. 아흔아홉 살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유품이다.사진작가인 외아들은 아버지를 오래 기억하고 싶어 사진 에세이를 썼다. 작은 쿠키들을 가슴에 올려놓고 "내 찌찌 봐라!" 하는 아버지, 며느리에게 "죽여주는 몸매"라고 칭찬하는 아버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아버지를 곁에서 본 기록이다.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자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