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남진우(53) 명지대 교수를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단지 그가 당대의 1급 평론가이자 관능적 미문(美文)의 소유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거두절미하면 '우는소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시 비평집 '나사로의 시학'(문학동네)과 소설 비평집 '폐허에서 꿈꾸다'(〃)를 한꺼번에 펴냈다. 평론집을 낸 건 12년 만이다. 문인들이 먼저 문학의 위기와 종언(終焉)을 걱정하는 시대에, 그는 이 시대의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명쾌하고 기품 있는 문장으로 설득한다. 평창동 그의 집 서재 창(窓)으로 북한산 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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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죽었다고? 제대로나 쓰고 우는소리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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