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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그 작품 그 도시] 죄짓고 뉘우치고 성장하고… 그것이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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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의 책읽기 프로그램에서 톨스토이의 '부활'을 다시 읽었다. 이른바 '명사의 서재' 비슷한 콘셉트였는데 흥미로운 건 이 책을 추천한 '명사'가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한 요리연구가였다는 사실이었다. 북한에서는 귀족 출신이었던 톨스토이보다 가난한 노동자 계급 출신이었던 도스토옙스키의 책을 조금 더 권장했다는 그녀의 말을 듣다가, '부활'이 북한에서 금서였다는 얘기도 접할 수 있었다('마르크스'의 '자본론'이 금서였다는 말이 흥미로웠다). 계급에 따라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책의 종류나 권수도 달라서 책이 귀한 그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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