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로보카폴리의 양대 산맥이 버티고 있던 한국 애니메이션(K애니) 판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무서운 '아이돌'이 있다. 냄새 진동하는 찻길 건널목 하수구 출신의 애벌레 '라바(Larva·애벌레)' 캐릭터이다. 나비인지 나방인지 혈통도 불분명한 애벌레 콤비 '옐로우'와 '레드'가 주인공이다.
'라바'는 2011년 초 KBS 1TV와 일부 케이블 TV를 통해 대중과 처음 만났다. 착하고 얌전한 다른 어린이 애니메이션들 사이에서 확연히 튀며 조용히 이름을 알려나가던 이 캐릭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