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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아서" 번역했다, 필립 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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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무모한 도전'일 것이다. 우리 시도 잘 읽지 않는 국내 독서 시장에 외국 시인의 시 전집을 출간한다니. 영국 시인 필립 라킨(Larkin ·1922~1985)의 시 전집을 낸 출판사는 문학동네, 번역자는 시인 김정환(59)이다.

필립 라킨은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의 가장 위대한 전후 작가' 1위에 꼽혔던 시인.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영미권에서는 20세기 전반은 T.S 엘리엇, 20세기 후반은 라킨으로 꼽힐 만큼 이름났다. 이 '위대한 작가' 리스트에서 2위는 조지 오웰, 13위는 살만 루시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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