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둘로 나누면 파마하기 전과 후로 분리됩니다."('힐링캠프'에서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
"라볶이와 찜질방을 좋아해요."('승승장구'에서 혜민 스님)
베스트셀러 저자는 이제 TV 오락 프로에 불려간다. 웃기거나 뜻밖의 모습을 보여주면 책이 더 많이 팔린다. 방송 입장에서도 수십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의 후광을 등에 업을 수 있다. 베스트셀러와 예능의 공생(共生)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갈래다. 한쪽에서는 "독서를 안 하는 사람까지 책으로 끌어들이는 영웅"이라며 반기고, 다른 쪽에서는 "극소수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