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지금 '늑대다 신드롬'에 걸려 있습니다. 자초한 불신이 쌓이다 보니 '진짜'가 와도 사람들이 믿지 않습니다. 구제 활동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돈·명예와는 거리가 먼 순수한 목회자들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 사기꾼 취급을 당합니다."
개신교계의 대표적인 개혁적 목회자 연합 단체 미래목회포럼 대표 오정호(57) 목사는 '교회의 위기'를 말할 때 신랄하고 단호했다. 중견 목회자 300여명과 각계 정책자문위원 33인으로 구성된 미래목회포럼은 10년째 한국 교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오 목사가 담임하는 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