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0 "저희 출판사가 새 책을 냈어요." 지난 월요일 신간 '나치와 이발사'를 든 외국인이 나타났다. 나이 서른여섯의 벨기에 남자. 출판사 열린책들 기획팀장 그레고리 림펜스(Limpens·사진)다. 홍차를 앞에 두고 그는 높임말은 물론, '선인세' '삽화가' 같은 출판계 용어까지 줄줄 쏟아냈다. 물론 한국말로. 2008년 11월부터 열린책들에서 해외 원서 검토 및 출간계약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