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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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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 사도세자는 뒤주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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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하루

이한우 지음|김영사|392쪽|1만5000원


"너는 속히 죽으라."(영조) "전하가 저를 찔러도 놀라지 않을 것이니 이제 죽이십시오."(세자)

1762년(영조 38) 윤5월 13일 오전 창덕궁. 칼을 든 아버지는 차마 '들을 수 없는 전교'를 내려 아들의 자결을 재촉했다. 땅에 엎드린 세자가 허리띠를 풀어 목을 매자 관료들이 달려와 막았다. 오후 4시 넘어 뒤주가 등장했고 밤 8시쯤 아들은 스스로 그 안에 들어갔다. 아버지가 직접 뒤주 뚜껑을 덮어 자물쇠를 채웠다. 8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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