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도시, 느린 취미, 느린 교육…. 때론 게으름과 혼동되지만 무언가 오래도록 곱씹게 하는 힘을 가진 게 '느림'이다. 특히 삶의 본질을 꿰뚫어야 하는 디자인 영역에선 점점 느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슬로 라이프(느린 삶)'를 테마로 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생 전시 '디자인 트랩'이 12월 5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각에서 열린다. 디지털 이름표, 휴식시간을 알리는 알람쿠션, 휴대용 커피드립기 등 젊은 디자이너 지망생 26명의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선보인다. 올가을 도쿄 디자이너스 위크에 출품됐던 학생들 작품 12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