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소솔집'은 태양열·광을 이용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주택이다. 건축사무소 '삶것' 공동대표인 양수인(37)씨가 설계해 올해 완공했다. 양 대표는 서울 청계천광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말을 하면 목소리가 광장에 퍼지게 한 '있잖아요' 등의 실험적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건축가다. 최근 남해군 현장에서 만난 그는 "소솔집은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국산 하이브리드 중형차 같은 집"이라고 표현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친환경을 추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