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고두심이 '여자' 고두심으로 변신했다. 7월 24일 막을 올리는 연극 '여섯 주 동안 여섯 번의 댄스 레슨'에서 고두심은 탱고 선율에 온몸을 싣는 60대 댄서로 열연한다. 빨간 드레스에 하이힐을 신고 춤추는 고두심은 몸뻬바지 입고 시장통을 누비던 '엄마'가 아니다. 연하 남성 댄서의 마음을 흔드는 고혹적인 여인이다.
무대에서만이 아니다. 김지혜(60)씨는 플라멩코 댄서다. 춤으로 단련한 몸매와 피부 덕분에 그녀를 60대 할머니로 보는 사람은 없다. 문화센터 유명 강사이기도 한 그녀에게 춤을 배우는 학생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