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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쑤시개' 지휘봉, 무대를 휘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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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심포니와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을 동시에 이끄는 러시아의 '음악 황제' 발레리 게르기예프의 별명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 별명처럼,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한국에 6일 오전 11시 40분쯤 내린 뒤, 곧바로 공연장인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향했다.

숨 가쁜 오후 리허설을 거쳐 저녁이 되자, 서곡과 협주곡 1곡씩과 교향곡 2곡이라는 풍성한 만찬을 내놨다. 게르기예프가 지휘대를 치워버리고 단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이쑤시개 크기의 미니 지휘봉을 쥐었다가 숨기면서 열 손가락을 바삐 휘젓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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