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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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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금동손·맹꽁이 벼루… 큐레이터들이 콕 집어낸 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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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른손입니다. 팔에서 떨어져 나온 지는 오래되었어요. 왼손도, 몸체도, 나 말곤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부처의 금동 손바닥이 덩그러니 공중에 떠 있다. 손 길이 4.8㎝. 몸체는 어디로 갔을까. 통통한 네 손가락을 곧게 편 모양새, 손바닥을 가로지르는 손금까지 디테일한 묘사가 갖가지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경주 월지에서 발견된 이 손은 꽤 오래 전시실에 진열돼 있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국립경주박물관에서 10일 개막하는 특별전 ‘소소하고 소중한’ 도입부에 초미니 금동손이 나왔다. 누구의 손인지, 원래 모습은 어땠는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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