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가족계획’ 주인공 영수가 기억 조작 기술자라면, 영수를 연기한 배우 배두나(45)는 ‘연기의 기술자’ 같았다. 전체 6화 중 3화까지 공개된 쿠팡플레이 드라마 ‘가족계획’은 백윤식·류승범 등 연기파 배우들이 뭉친 올 연말의 연기 맛집. 그 중에서도 주인공 배두나가 27년 연기 연차에도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연기 디테일을 보여주며 기술자 같은 솜씨로 감칠맛을 올렸다.‘가족계획’은 뇌를 해킹해 기억을 조작하는 능력을 가진 영수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들에게 끔찍한 형벌의 기억을 새겨 넣어주는 ‘사적 복수물’이다. 동그란 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