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의 작가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모옌(莫言)은 ’중국의 윌리엄 포크너’로 불리는 자국내 근현대문학의 대표작가다.
30년 넘게 고향인 산둥성 가오미현을 주요 무대로 소설을 써온 그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무렵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며 거센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온 민중의 삶을 거침없이 그렸다.
모옌은 중국 농촌을 주 무대로 다루면서도 가난한 현실을 그리는 데 머물지 않고 농민과 하층민을 사회의 중추적 세력으로 등장시키며 마술적 리얼리즘을 가미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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